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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의료] 22만원 낸 복부 초음파, 저기선 2만원?

 

조선일보 - 22만원 낸 복부 초음파, 저기선 2만원?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717032006185

원문을 보시려면 사진클릭!

 

지난 5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전국 대학병원 44곳,

종합병원 291곳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를 조사했다.

병원 간 비급여 항목의 가격 차이가 컸고, 가격 수준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경우와 비교할 때 3~4배 높아 폭리 수준이었다.

비급여 항목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격이 높지만 환자가 미리 가격을 비교해보고 병원을 선택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월부터 병원들의 비급여 항목 가격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개 항목은 초음파 검사, 캡슐 내시경 검사, 다빈치 로봇 수술, PET(양전자 단층 촬영), 상급 병실료,

교육 상담료, 각종 증명 수수료 등 7개이고, 공개대상은 44개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급)이다.

또한 MRI와 CT(컴퓨터 단층 촬영)도 가격 차이가 심한 비급여 항목이지만

병원마다 가격 체계가 너무 달라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한 다음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비급여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비 항목을 말한다.

성형.신의료기술 등 고가 의료행위는 대부분 비급여 항목이다.

우리나라는 신의료기술과 큰병원 등이 서울에 편중되어있다.

큰병에 걸렸을 때는 서울로 가야만하는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덕분에

수도권 병원들은 밀려드는 엄청난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고가의 가격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체계는 병원의 사익을 챙기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다.

하루 1인실 병실을 봐도 서남대병원은 2만6000원에 불과하는 것이 삼성서울병원으로 가면 22만5000원을 받는다.

이런 큰병원들은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데리고 병실이 없으니

수술을 받고 싶으면 특실로 옮겨야 한다는 등의 합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의료법이 병원의 사익에 의해 악용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큰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큰병원만을 신봉하며

한 인원을 수용하게 만든 사람들의 인식과 의료체계부터의 문제일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링크

제왕절개 등 7개 질병군에 포괄수가제 전면도입… 7월부터 환자 진료비 부담 21% 절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31/2012053100119.html

 

[사설] 복부 초음파 찍는 값 병원 따라 9배나 차이 난다니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3/20120523031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