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 여수엑스포, 벌써부터 입장권 ‘땡처리’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2071708400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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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의 박람회조직위원회가 관람객 유치 목표인 800만명을 채우기위해 막판 할인 입장권을 남발하고 있다.
일명 입장권 '땡처리'라고 불리는 3~5천원 가격의 입장권이다.
지역 주민에게는 3000짜리의 할인권이 제공되고 대학생 관람주간에는 대학생들에게 5000원짜리 할인권이 제공된다.
또한 런던올림픽이 개막되는 27일 이후에는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야간권을 1000원에 파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이에 조직위원회 총괄부장은 "박람회 전시물은 한시적 공공재"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두루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할인 혜택을 주기로 한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여수시민과 관람객들은 "관람객만 늘리려는 속보이는 꼼수"라며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양적 성과에 집착해 저가 할인권을 남발해 버려 초기 제값을 내고 긴 시간 줄을 서 관람한 시민들은 허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출발과 많은 관람객들을 보면 충분히 목표수치에 도달할 수도 있을 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적성장에만 욕심을 낸 나머지 공짜나 다름없는 할인권을 남발하는 것은 제값을 준 관람객에게
그만한 요금과 시간을 들일 가치가 없었다는 판단을 주기에 충분하다.
27일이나 남은 기간동안 이런할인 저런할인해서 사실상 무료입장이나 다름이 없어졌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수적 만족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것 같다.
관련링크
'표값은 엿장수가?'…여수엑스포 입장권 체계 '붕괴'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newsId=20120714163623076&clusterId=6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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