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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News Service (C_Today)

[이.파.고] 종이신문은 퇴물? "퇴물의 역습"


   과거 일본 지하철에선 잡지나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잡지와 신문의 자리를 휴대전화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손안에서 펼쳐지는 세상으로 잡지를 보고 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숫자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일간신문 발행부수 추이에 따르면 버블경기가 정점을 이뤘던 1990년 일본 전체 일간지 발행부수는 7252만부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2005년 6968만부였던 전체 발행부수는 매년 100만부씩 감소해 지난해에는 6508만부에 머물렀고 이에 따른 신문 광고시장은 인터넷 광고시장에 추월당했습니다.

  영국도 다르지 않습니다. 경제지 파이낼셜타임스의 경우 디지털 구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이 신문 구독자 수를 능가했습니다. 미국도 신문 부수가 계속 떨어지고 있고,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인쇄 매체에서 온라인 매체로 변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의도로 종이신문 대신 디지털 발행을 택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이 매체에 대한 중요도가 그만큼 떨어진 것이고 선택 사항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에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신문의 정기 구독률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신문시장의 금전적인 면에서 지탱하고 있던 광고 시장도 작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011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을 보는 사람이 처음으로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보다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 변화 추이(2011)

  게다가 미디어시민모임(이사장 강대인)이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시민들은 종이신문의 사회적 영향력에 5.0점 만점에 3.47점을 줘 지상파방송(4.42), 인터넷포털(4.17), 인터넷언론(3.56), 유료방송(3.51)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종이신문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평균 이하로 평가했습니다. 지상파방송(3.14)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포털(3.01), 인터넷언론(2.94)이 뒤를 이었다. 종이신문은 중요도에서도 인터넷(4.32), 휴대전화(4.30), 지상파 유료방송(3.66), 집전화(2.50)에 밀렸습니다.

  종이 신문이 계속해서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언론사들이 이 고난을 타파하려 하지만 일찌감치 자리 잡은 인터넷망과 서비스 그리고 빠르게 보급되어버린 스마트기기들 덕에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문명화되어가는 사회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을 우려하는 입장들도 있습니다. 종이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으며 그 중요성도 무시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컨텐츠’라는 내용물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가 '디지털‘화 되면서 과연 빠르고 편리하기만 할까요? 과연 과거의 ‘종이’와 오늘날의 ‘디지털’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과거 몇 년전부터 종이매체시장을 잠식하면서 성장중인 ‘뉴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매체들(TV, 인터넷, 모바일 등)로 컨텐츠를 접할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집중분야에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집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호주 AFR의 종이신문 정기구독료는 월 75호주달러(약 8만원)입니다. 그러나 AFR의 온라인 뉴스정기 구독료는 월 109호주달러(약 11만5000원)로 종이신문보다 1.45배 비쌉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신문사들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많은 신문사들이온라인 뉴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것입니다.

  AFR의 에드워드 배럴 마케팅 매니저는 "신문시장의 광고 수입 감소는 경기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구조적 현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우리는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종이신문에서 할 수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종이신문보다 더 높은 구독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AFR은 종이신문과의 차별화를 위해 종이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동영상을 제공했습니다. 이 동영상을 통해 온라인 독자들은 유명 경영자들이 보는 경제상황, 최근 있었던 경영전략의 변화와 배경 등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다음 날 증시에 대한 예측 보고서와 증권사의 추천 종목을 분석한 자료들을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독자들이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등록하면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도록 하는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독자가 원한다면’ 원하는 정보를 무궁무진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그것과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는 ‘신속성’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뤄지는 SNS활동이 대표적인 예로 들어 보면 신문의 신속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편적인 사건, 사고들은 일반 종이신문보다는 SNS나 인터넷매체를 통해 보다 빠른 시간에 독자들에게 전달되는것을 우리 경험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용찬 정보DB센터 연구위원은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속보성이 생명인 기존 매체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말미암은 피해를 언론사와 공공기관보다 더 빨리 전달한 트위터의 위력은 대단했다. 신문이나 방송은 단순히 소식만 전달하는 패스트 뉴스(Fast News) 역할을 조만간 소셜미디어에 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신문은 속보의 의미와 배경을 전문적인 지식으로 설명해주는 역할로 대체될 가능성을 예견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귀담아들을 만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빠르게 얻어낼 수 있고 그 양도 방대한 새로운 미디어들. 사람들은 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스마트미디어 이용 동기는 ‘사회적 압력’, ‘스마트미디어의 기능 및 필요성에 대한 인지’, ‘개인의 개혁적 성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사회적 압력’ 때문에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를 구매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 결과로 볼 때, 스마트미디어 채택과 관련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체면을 중시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는 체면중심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뉴미디어 이용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데 있어 친구와 같은 효율적인 미디어라는 인식과 함께 업무나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유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스마트미디어들은 신문에 비해 많은 영역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크기가 큽니다. 이용자들 또한 사회, 경제, 시사적 내용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예능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얻을 수 있는 PC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스마트미디어를 소지하기가 편리해졌다는 점, 그에 따라 무료한 시간을 스마트미디어를 이용함으로 보내게 되면서 스마트 매체의 영향력은 자연스레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2006년에 이미 10개국의 성인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인터넷언론 의존도 및 신뢰도’ 세계최고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전체 평균 9%에 한국은 32%로 나타났고 18~24세 젊은 층의 85%가 인터넷에서 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젊은층에게 강력하게 어필 되었지만 2008년 조사된 바로 50대 이상의 응답자 68.6%가 인터넷 의존도를 묻는 질문에 ‘높음’ 혹은 ‘매우 높음’을 선택했던것은 고무적입니다.

  한국의 스마트폰가입자는 2012년 4월 현재 약 2500만 명으로, 전국민의 절반을 넘어섰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 판매량 역시 140만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스마트 미디어의 이동성에 의해 인터넷 콘텐츠와 포털사이트 등의 접근도 또한 높아졌고 이러한 환경변화는 인터넷 의존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실제로 포털은 전체 스마트폰 웹 이용시간 6.9시간 중 평균 4.7시간을 차지해 웹 전체 이용시간의 67.7%를 차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포털 섹션 중 가장 많은 이용은 뉴스미디어로, 스마트폰 포털 웹 이용시간의 35%를 차지했으며 스마트미디어가 보급될수록 PC와 같은 고정형 웹의 이용은 줄어들 것이고 신문미디어의 축소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좋아만 보이던’ 새로운 미디어들에게도 단점은 존재했습니다. 이용자들의 입에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때문에 쓸데없는 시간의 낭비가 많다거나, 언제든지 쇼핑이나 소셜커머스 등을 할 수 있게 되어 지출이 늘어난다는 점도 문제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스마트미디어가 편리하다 보니 기계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집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공적인 시공간과 사적 시공간의 경계가 없어진 점 때문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아졌습니다.

 소비자로 유통되는 그 가운데 정류장역할을 하는 대형포털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것이 개인적인 범위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이라면 이 부분에서는 좀 더 큰 규모의 기업 규모의 문제가 드러납니다. 상업적인 성격이 강해 ‘검색서비스’를 통한 수익창출이 목적인 대형 포털들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신문사들의 기사를 선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기기를 통한 활동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는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만을 습득하고 지나가는 ‘인스턴트 정보 습득’ 습관을 부추기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포털이라는 정보를 제공하는 곳에서 다른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는 사실들을 의도적으로 게재하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은 그 사안을 알지도 못하고 간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앞서 제시한 자료에서 보면 지상파 다음으로 인터넷포털의 영향력이 높은데다가 특히 한국사회는 포털집중 현상이 심화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로의 경쟁과 견제를 통해서 발전해야 할 상황에서 소수의 거대 포털에 밀려 없어져 나가는 현실에서 보면 그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지 어림짐작 할 수 있습니다.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되고 있는 ‘종이’매체는 그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요성과 필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빠르고 많은 양의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과 신속성 면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종이매체는 인터넷이 넓게 보급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개발되면서 누구나 인터넷신문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영향력이 ‘약해지게’ 보이게 됩니다. 언론사별로 각종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고 있으니 별다른 부담 없이 인터넷신문을 읽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이러한 특성은 집이나 직장 같은 지정된 장소로 하루한번 가져다주는 종이신문보다 바쁘게 이동하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편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종이신문의 위상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인터넷신문의 등장은 종이신문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이었지만 지금까지도 종이신문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은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찾고자 하는 정보’가 속해있는 카테고리를 찾아서 정보를 얻어야 하지만 종이신문은 여러 가지 내용이 커다란 종이 위에 펼쳐진 ‘정보 시장’과도 같습니다. 물론 섹션 별로 나뉘어져 있긴 하지만 헤드라인만 보고 뉴스 내용을 짐작해야 하는 인터넷신문과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는것입니다.

  종이신문에서는 기사가 어느 면에, 어느만한 크기로, 어떻게 배치됐는가 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날의 뉴스의 중요도에 따라 편집을 하기 때문이죠. 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뉴스는 기사의 중요도와 상관없이 같은 크기로 실려 있어 매우 평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종이신문은 넘기면서 주요 제목을 훑어보고 대강의 시사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종이매체를 통해 익혔던 ‘정보의 학습’형태가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원하는 정보의 소비’가 되면서 어렵고 묵직한 뉴스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예인, 스포츠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용자를 낚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터넷 포털 뉴스는 연예계 신변잡기나 가십거리, 예능프로그램 등 말초적인 정보를 다룬 것이 많게 됩니다. 게다가 원래 읽으려고 했던 기사를 클릭하면 선정적인 모델이 나오는 배너광고 덕분에 뉴스 읽기 집중력을 방해하고 편협한 정보만 습득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종이신문은 종이에 직접 인쇄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내용에 집중하기가 쉽습니다. 이 주장은 TV방송에서 실시한 '뉴스 기억도' 실험결과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뉴스기사 시선집중도 조사결과 컴퓨터 41.33%, 스마트폰 43.17%, 종이신문 46.5%로 나타난 것은 종이신문의 기억도가 다른 매체에 비해 가장 높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종이는 ‘기록의 보존’에 있어서 훌륭한 수단입니다. 영상매체는 지나가버리면 그만이지만, 종이신문은 엮어놓은 그 자체로 ‘역사집’으로의 가치를 가집니다. 한 외국의 네티즌이 “물에 빠진 킨들파이어 안의 내용들은 사라졌지만, 종이책속의 지혜들은 그대로 남아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장호순 교수는 '신문이 국가경쟁력과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보고서에서 37개국의 '부패인식지수'와 '신문구독률'을 비교, 매우 흥미로운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신문구독률이 높은 국가일수록 부패가 적고 사회갈등이 적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신문은 가장 효과적인 정부 정책 홍보수단이 되고, 기업홍보 수단 중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다는 결론도 함께 얻었습니다.

  북유럽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인 덴마크와 스웨덴은 신문구독률이 80% 안팎이고, 부패가 심한 그리스는 신문구독률이 11.7%였다. 한국은 부패인식지수 5.5점에 신문구독률 36.8%로 부패정도는 중간수준인데 신문구독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매체 간에 경쟁으로 신문의 위상이 계속 축소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부패 고발은 신문의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는 영역으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입니다. TV가 부정부패 현장을 직접 촬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인터넷은 권력이 감춰놓은 더러운 진실을 파헤치는 수단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은 "포털로 뉴스를 접하게 되면 정보의 경중(輕重)없이 '병렬적'으로 다가오며 인식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며 반드시 종이신문을 읽기를 권합니다. 그는 자식들에게도 반드시 종이신문을 읽히고 있고 종이신문의 장점인 '편집의 힘'을 빌어 기사의 의도를 파악하고 분석력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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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세상을 알려면 신문을 읽어라"고 역설하면서 ‘종이신문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박경철 의사나 워렌버핏 뿐만 아니라 아직도 정부의 고위관료나 기업의 CEO들은 매일 아침 종이신문을 읽는다고 합니다. 결코 인터넷 기사만 클릭해가며 얻을 수 없는 것이 종이신문에는 있기 때문이죠. 디지털시대 일수록 아날로그적인 기초가 튼튼해야 통찰력을 키울 수 있고 정서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http://www.mopasblog.net/11810184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일상화 된 디지털 뉴스, 왜 종이신문을 읽어야 할까?

최근 태블릿PC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졸업이나 입학선물, 혹은 기념일에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태블릿PC’를 꼽는다고 합니다. 휴대가 간편하고, 조작이 쉽고, 더군다나 예쁘기까지 한 이 새로운 물건은 등장한지 채 5년도 되지 않은 사이,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은 듯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태블릿PC를 가지고 무엇을 할까요? 작년 미국의 미디어조사기관 'Pew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태블릿PC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매일 태블릿PC를 통해 뉴스를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좀 더 상세히 들여다 보면 태블릿PC 이용자의 53%는 매일 태블릿PC를 통해 한 차례 이상 뉴스를 읽고 있고, 이는 SNS(39%)나 게임(30%), 독서(17%), 동영상(13%)을 이용한다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인의 약 11%(3400만명)가 태블릿PC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7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태블릿PC로 매일 뉴스를 읽고 있는 셈이죠.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 않아 종이신문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스마트 시대의 대세 속에서도 종이신문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분명 남아있습니다! 그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가질 수 없는 종이신문만의 장점과 필요성은 과연 무엇일까요? 왜 오늘날에도 여전히 종이신문을 읽어야 하는 것일까요?

 

 

종이신문만이 가진 장점, '편집의 힘'

 

종이신문만이 가진 장점이자 태블릿PC와 인터넷을 통해 보는 디지털 뉴스가 따라오지 못하는 한가지, 그것은 '편집의 힘'입니다. 기사가 어느 면에, 얼마나 큰 크기로, 어떻게 배치되었는가 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사람들은 그 비중을 보고 '이것은 중요한 기사구나'라는 것을 파악하기 때문이죠.

이것이 바로 '편집의 힘'인데요. 어느 것이 중요한 정보이고 꼭 알아야 하는 정보인지,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문제는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파악하는 능력은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갖추기 힘듭니다. 그래서 신문을 만드는 편집자는 독자가 알기 쉽게 기사의 비중과 중요성을 감안해 기사를 편집합니다. 물론 신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굵직굵직한 기사들은 대게 비슷하게 편집됩니다. 그래서 종이신문을 보다 보면 기사의 크기나 배치를 통해 '무엇이 정말 중요한 기사'인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게 되죠.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보는 디지털 뉴스는 매우 평면적입니다. 기사의 중요도에 상관 없이 모든 기사가 같은 크기로 실려 있고, 또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연예인이나 가십거리 기사가 상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디지털 뉴스읽기는 종이신문을 읽는 훈련을 충분히 마친 후, 기본기가 쌓인 상태에서 읽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헤드라인 훑어읽기'를 아시나요?

 

종이신문만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으로 '헤드라인 훑어읽기'를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신문 한 부를 꼼꼼히 보는 일은 대단히 힘들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죠. 그래서 시간이 없을 때는 기사에 달린 헤드라인만 읽는 경우도 있는데요. 헤드라인에는 기사의 엑기스 정보가 요약되어 있어 제목만 읽더라도 대강의 흐름이 파악됩니다. 그러다가 관심 있는 헤드라인을 발견했을 경우 본문 기사도 읽어보는 식이죠.

 

책으로 치면 '통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방송을 통해 가끔씩 나오는 모 그룹 회장님이나 대학 총장님들이 '하루에 5~6개 신문을 읽어본다'는 인터뷰를 하곤 하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 이렇게 '헤드라인 훑어읽기'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디지털 뉴스는 이런 헤드라인 훑어읽기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포털에 오르는 뉴스의 경우 클릭수를 높이기 위해 기사와는 상관 없는 낚시성 제목을 붙이는 경우가 많고, 또 막상 클릭해 보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신변잡기식 기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제목을 많이 보다 보면 신문기사 자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우려도 있지요. 이는 결국 기사의 중요도와 상관 없이 모두 같은 크기로 편집되는 디지털 뉴스의 평면적인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관심분야 골라서 읽는 게 좋아

 

하지만 신문을 읽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신문 한 부를 꼼꼼히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 일단 모든 기사를 다 읽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대신 자기가 관심있는 주제를 골라서 읽어보세요. 예를 들어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신문 경제면만 먼저 읽는 식입니다. 먼저 그날의 증권시황을 쭉 훑어보고, 그와 관련된 산업뉴스, 환율, 그리고 기업탐방 기사 순으로 읽어보세요. 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영역이 넓어지게 되고, 그렇게 차근차근 관심분야를 넓혀가면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신문 전체를 빠른 속도로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답니다.

 

 

자, 그렇다면 이런 훈련이 된 사람이라면 인터넷이나 태블릿PC, 혹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디지털 뉴스를 봐도 괜찮냐구요? 그래도 종이신문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란 본능적으로 흥미있는 것에 끌리기 마련이기에 디지털 뉴스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기사보다는 연예인 신변잡기나 전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소식 등 말초적인 정보를 다룬 기사에 눈이 가게 되고 그런 내용들을 자주 읽게 됩니다.

 

원래 읽으려고 했던 기사를 클릭했다가 연예인 관련 뉴스나 선정적인 모델이 나오는 배너광고를 클릭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즉 디지털 뉴스에 익숙해지면 이렇게 옆길로 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종이신문 읽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하루에 10분 정도는 신문을 펼치고 훑어읽기를 연습해 본다면, 디지털 뉴스를 볼 때 얻게 되는 작은 지식과는 다르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머릿속에 한 눈에 그려질 것입니다!

 

http://trendinsight.biz/archives/24133

종이신문의 새로운 도전

‘미디어 황제’라 불리는 루퍼트 머독은 2019년이 되면 종이신문 플랫폼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동시에 많은 미디어 전문가들이 2020년 전후에 지면시장은 몰락할 것이고 이 자리를 인터넷이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위기는 오래 전부터 이야기되어 왔다. 이는 온라인 신문의 등장으로 인해 인쇄 언론의 공장 운영 비용이 사실상 경쟁우위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비롯해 스마트 폰, 스마트 TV등 각종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어 신문의 생존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더불어 신문에 비해 아무리 질적으로 낮은 인터넷 뉴스일지라도 독자들에게 자주 노출됨이 언론사의 이익 창출에 훨씬 이익이 될 것이라는 말은 사실 어폐가 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는 다수가 한 명의 엘리트한 기자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즉 기본 매체보다는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여러 명이 협업과 같은 절차를 거쳐 전달하는 소식이 더욱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뉴스=꽁짜, 돈주고 신문 구독하기를 꺼려한다면

 

아마도 중심 대상은 심도 있고 견고하게 전문성을 띠는 혹은 고급정보에 목말라하는 독자층이 될 것이다.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문은 더욱더 전문화되어야 함을 뜻한다.

 

전통미디어는 특정 목표 독자군을 중심으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온라인 미디어는 선정적이고 인스턴트적인 면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신문은 꾸준히 신뢰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영화‘닥터 지바고’를 통해 본 신문의 역할

 

1965년에 등장했던 러시아 혁명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다룬 이 영화에서 ‘파샤’의 캐릭터를 기억하는가. 그는 전형적인 좌파주의이며 사회주의 사상을 대변하는, 개인보다 이상과 전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가 혁명을 위해 했던 활동들 중 하나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신문을 뿌리는 일이었다.

 

Live magazine 영국 내에서 앞으로 믿을 수 있고 열정적인 젊은이들이 이끌어 나아가는 미디어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자발적으로 단언지었다. 출간 전부터 이미 영국의 주요출판사로 인정되는 가디언, 메트로, 타임아웃, BBC등이 12~24세의 젊은기자들에게 기고를 할 수 있는 기술과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멘토로 나섰다

‘종이 신문’ 미디어시장에서의 생존가능성

 

이 둘의 공통점은 start-up 인쇄언론 매체이다. 그러므로 young한 느낌을 담아 그들만의 기술로 소통하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다소 저항적인 이슈를 다룰지라도 젊은 세대의 대표되는 메세지를 담아 언론매체에 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기사라는 것이 결코 눈으로만 읽고 지식을 쌓는 것만이 아니라 때로는 새로운 자극을 주고 도전적인 정신이 있다면 종이신문은 지금처럼 지하철 또는 걸어가는 인도 그리고 직장 내에서 읽혀지고 있을것이다.

 

2004년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 역시 미래 유망 직종과 퇴출 직종을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10여 년내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업 2위는 에디터, 1위는 신문기자라는 발표를 했다. 틀렸다. 그러기엔 여전히 밤을 지새우며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기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세상엔 너무나도 많다.

 

 

http://dadoc.or.kr/255

 

보통 신문의 가장 큰 장점은 지식과 정보 습득이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것은 인터넷만으로도 대충 알 수 있다. 포털사이트 메인에 뜨는 뉴스를 클릭하면 중요한 이슈를 알 수 있다. ‘세상을 보는 창’이란 규정만으로 신문의 진가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협소하다.

신문은 밥상이다. 이런 화두를 던지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누군가 이미 읊은 명제다. 신문을 정기 구독하는 이들은 이에 공감할 것이다. 밥상의 특징은 매일 꾸준히 내 앞에 온다는 점이다.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찬의 가지 수는 적지만 고루 영양을 취할 수 있다. 완전식단이다. 정갈하고, 따뜻한 온기를 지니고 있다.

 

반면 인터넷은 ‘뷔페식’이다. 그곳엔 많은 기사가 있다. 인터넷신문도 그렇다. 그러나 많다고 늘 좋은 것은 아니다. 뉴스 선택의 폭이 넓지만 실제론 좁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지 모르나, 먹을 게 별로 없기도 하다. 다양하지만 거칠다. 한마디로 개인별 맞춤 식단이 아니다. 특히 매일 일정시간 꾸준히, 종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는 일은 어렵다. 폭식하면 탈이 나고, 굶으면 영양 결핍이 생긴다.

 

종이신문이란 밥상은 누군가가 공들인 ‘작품’이다. 반찬이 널려 있는 상황과 상으로 차린 경우는 크게 다르다. 이 점이 중요하다. 취재 기자는 시장에서 ‘뉴스’라는 찬거리를 봐오는데 그 수가 매우 많다. 예를 들면 사회면이란 밥상엔 5개 안팎의 기사가 실리지만, 후보 물망에 오른 기사는 적어도 열 배는 많다.

 

신문은 취재에서 편집, 교정까지 당대 고급 인력이 매일 수백 개의 기사를 필터링 하고, 맛깔스럽게 차려내는 작품이다. 그 과정은 예술에 가깝다. 인터넷을 클릭하는 일이 골재나 철강과 같은 ‘재료’를 구하는 행위라면, 종이신문 읽기는 ‘건축물’을 구매하는 행위와 같다. 건축은 단순한 재료의 결합이 아닌, 크고 작은 아이디어와 치밀하고 종합적인 설계의 과정이다. 따라서 집을 구경하는 일과 재료를 보는 일은 엄청난 차이다.

 

이는 직관과 연결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는 더욱 ‘직관의 시대’다. 책 <제7의 감각>은 섬광처럼 떠오르는 직관이 두 가지 요소가 합해져서 낳는다고 말한다. 그 한 예로 피카소가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작품으로 알려진 ‘아바뇽의 처녀들‘은 마티스의 그림 ’인생의 행복’과 아프리카 미술품이란 두 요소가 결합되어 얻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 요소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숙성된 완성품이어야 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대학 때 두 개의 낱말카드를 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었다. 역시 그 낱말은 완제품이었다. 즉, 나무와 금 같은 재료가 아니라, 라디오와 자동차 같은 제품이었다.

 

정보의 홍수시대엔 직관력이 중요하다. 배를 몰고 목적지에 가기 위해선 기상, 연료, 거리, 물자, 인력과 같은 변수를 종합해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직관은 단순히 정보를 많이 입력한다 해서 생기지 않는다.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분류,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 영감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신문은 놀랍게도 ‘창(槍)’이다. 무딘 생각의 과녁을 찌른다. 예컨대 제목은 편집자의 땀에 젖은 아이디어다. 레이아웃은 한편의 그림이다. 기획기사는 말 그대로 기획력의 산물이다. 칼럼은 종합적 사고능력을 길러준다. 어디 기사 부분만 그런가. 하단에 나오는 광고는 창의력의 산 교과서다.

 

반면에 인터넷으로는 편집된 제목과 지면을 볼 수 없고, 어떤 뉴스가 기획기사인지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 또한 신문광고를 보기란 무척 까다로운 일이다. 인터넷 신문과 종이신문에서 얻는 정보의 결정적인 차이는 여기에 있다.

 

매일 아침 날씨 정보를 전해주며 하루를 시작한 신문은 가끔 다 먹은 자장면 덮개가 되어 장렬히 최후를 마친다. 그 일상을 떠올리다 보면 또 하나의 영감을 얻는다.

 

‘신문은 한 편의 드라마다. 비극이 있고 희극이 있다. 갈등과 화해가 있고, 꿈과 액션 그리고 로맨스가 있다. 책과 영화, 연극이 있다. 황혼에 지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늘 새로운 얼굴이 떠오른다. 약 200g 정도의 종이 지면에 우리 인생이 들어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기술이 고도화 됨에 따라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과 그것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거스를수 없는 흐름임에 분명합니다. 

 현재까지 내용을 보면  종이매체와 새로운 매체들의 장단점이 서로 부딪히는'경쟁관계'가 아니라 맞물리는'상호보완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의 영향력을 경쟁하기보다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역할에 충실한다면 좀 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계는 지금] ‘신문왕국’ 일본의 종이신문사 어디로…

http://www.segye.com/Articles/NEWS/INTERNATIONAL/Article.asp?aid=20100418001831&subctg1=&subctg2=

미디어 미래 연구소

http://www.mfi.re.kr/index.php

스마트 미디어 사용자 5배 급증…신문 구독률은 `하락`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680974

美 신문 부수감소 가속화 전망 <WSJ>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539833

태블릿PC신문과 종이신문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70739

http://blog.yahoo.com/niagaragypsy/articles/133037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9891

http://it.donga.com/plan/9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