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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News Service (C_Today)

[이.파.고] SJM 노조원 폭행사건

지난 27일 새벽 SJM 노조파업현장에서 무자비한 폭력사태와 경찰의 늑장 대응으로 우리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7월 27일 새벽 무슨 일이 있었는가.

ⓒ경향신문



SJM은 매년 임금단체협상이 큰 문제없이 진행되는 등 노사관계가 원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3년전 민홍기 노무관리이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사측의 탄압은 서서히 고조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노조와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규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공장 부품 생산을 외주화 하는 등의 행위를 계속 했다고 합니다.
회사가 노조와 협의 없이 산업용 벨로우즈를 생산하는 2공장의 물량을 외주업체로 하도급을 주고 자동차용 벨로우즈를 만드는 1공장에서 신규물량의 80%를 해외로 이전한 사실이 최근 공개되면서 노사갈등은 커져만 갔습니다.
회사는 국내 원청사에 납품하는 물량까지 해외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납품하는 바이백(역수입)도 노조 몰래 추진했던 것도 밝혀졌습니다. 

회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외주화시 노조와 사전에 협의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고 해고사유에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경우 등을 추가하는 등 51개에 달하는 단협 개정안을 노조에 제출해 교섭도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노조는 국내공장 생산능력과 일감 보장, 외주화 철회, 노사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며 6월 26일부터 지명파업과 부서별 순환파업을 벌였습니다.
파업 중 지난 27일 새벽, 헬멧과 방패, 곤봉으로 무장한 용역경비직원들이 자동차부품업체 SJM을 기습하여 조합원을 폭행하고 공장을 점거했습니다.
또한 앞서 다른 파업 사업장에 자사 직원을 위장취업 시키는 등 지능적 방식으로 노조 파괴 작업을 벌여온 것도 확인됐습니다.
애초 SJM 사측은 공장 진입 과정에서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 것을 용역업체의 단독행동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와 다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흥기 노무관리이사는 지난 2일 민주통합당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용역투입 신고 시각인 6시보다 2시간가량 이른 시각에 용역업체가 투입된 것에 대해 “컨택터스가 단독으로 법을 무시하고, 회사를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안산단원 경찰서는 “SJM 사측과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 측이 7월27일 오전 6시 용역 경비원을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SJM 공장에 배치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양측은 이보다 3시간 앞선 오전 3시께 안산 모 유원지에서 만나 협의한 뒤 오전 4시30분 현장에 도착해 공장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사측과 용역업체가 폭력행위를 사전 조율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할 경찰서가 용역들의 무차별 폭력에 놀란 노조원과 보안업체인 세콤 직원 등의 연이은 112 신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늑장 출동과 폭력을 수수방관하는 정황이 드러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

   한 가족’에게 무참히 밟힌 그들.  SJM 회사가 직접 노조진압 요청.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커.

경기 안산 반월공단 자동차 부품업체SJM에 다니는 한정록씨(49)는 “사측이 그렇게 심하게 공격한 것은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23년간 한 씨에게 회사는 생계의 터전이자 전부였습니다. 비록 넘치는 생활은 아니지만 땀 흘려 일한 덕에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SJM 김용호 회장은 사원들이 모이는 행사 때마다 모두가 한 가족임을 말했습니다. 한 씨는 그 말이 고마웠고 철썩 같이 믿었습니다.
한씨는 “조합원들 중 20년가량 근무한 장기 근속자들이 많다보니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한 가족 같은 회사를 많이 도와주자는 입장이 많았다”며 “회사에서 2세 경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조를 향후 경영의 걸림돌로 생각해 와해시키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정영식씨(46)는 용역들에게 쫓겨 작업장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뒤 공장 울타리를 넘어 도망갔습니다. 그는 “함께 나간 동료들이 경찰들을 향해 ‘사람이 다쳤으니까 도와 달라’고 외쳤지만 경찰들은 대답도 안 하고 앞의 방패를 땅에 짚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씨는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항상 ‘한 가족’이라고 외치던 회사가 이 정도까지 할 줄은 몰랐다. 마치 가장이 자식들을 폭행한 거랑 똑같은 거니까 충격이 더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SJM에는 정씨와 같은 장기근속자가 많아 그 배신감은 더 큽니다. “진짜 가족같이 생각해서 그동안 함께 성장해 왔으면 그 결과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하는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서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지금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도 거론되는 게 용역이랑 경찰에 대한 얘기지만 폭력을 행사하게끔 사주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안 나와서 불만”이라고 했습니다. “노조에서는 처음부터 비폭력으로 하자고 했다.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기로 했다. 깃발만 들어도 불법이라고 하는 세상에 어떻게 무기를 드나…”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8052233125&code=940202

용역이 던진 소화기에 뒷통수를 맞아 부상당한 SJM지회 조합원 ⓒ민중의 소리


경찰 "용역이 신고 시간보다 먼저 들이닥쳐 대비 못해"

SJM의 경우 용역업체는 경찰에 ‘오전 6시에 경비용역을 배치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새벽 4시에 현장을 급습함으로써 경찰을 따돌렸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폭력행위를 보고도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면서도 "용역 직원들이 당시 경찰에 신고한 것보다 먼저 들이닥친 것에 대해 미리 대비하지 못한 점은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4시55분경 신고를 받고 오전 5시10분 현장에 출동했으나 당시 어떤 폭력 상황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5시30분경 기동대가 조합원들과 용역 직원들 간의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정문에 배치됐으나 생산현장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측은 "오전 6시30분쯤 다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야 폭력 사태가 일어난 것을 알았다"며 "이에 바로 경고를 취하고 개입하려 했으나 이미 사태가 종료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도 경비업체에 가로막혀 진입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건물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또 다른 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땐 폭력사태가 없었기 때문에 경찰을 사무실과 공장 안에 투입하는 대신 주변에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측 "파업 손실 커 직장폐쇄 단행"

사측 노무관리팀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와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조는 인사권 및 경영권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사전 합의를 요구하는 등 회사 측이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해 교섭이 결렬됐다"며 "이후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커 직장폐쇄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어제 당국에 직장폐쇄 신고를 한 뒤 노조에 자진 퇴거를 요청했으나 거부해 27일 새벽 부득이 용역을 투입, 노조원들에 대한 강제퇴거에 나서게 됐다"며 "노조원들 중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지만, 용역들도 다친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용역회사와 부상자 현황에 대해서는 "곤란하다"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생산물량 외주화와 해외 역수입은 물량 초과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일 뿐,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 아니며, 이를 노조에도 설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61815

SJM 지회 제공 27일 새벽 컨턱터스 소속 용역의 안산 SJM 공장 폭력 침탈이 있던 당시 민흥기 노무관리이사의 모습 ⓒ민중의 소리




고질적인 문제 폭력! 용역 업체의 폭력 문제 
용역 업체의 폭력 문제는 비단 이번 SJM사건뿐만 아니었습니다. 과거 울산 ㈜효성 공장에서 노사간 폭력 사태로 근로자 20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는 용역 경비 업체의 경비원들이 무장을 한 채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유명한 사건인 용산 철거민 사건에서도 용역 업체가 구설수에 올랐었습니다. 


ⓒ시사IN

철거를 거부한 세입자가 운영하는 식당에는 매일 아침 오물과 음식 쓰레기가 수북이 쌓였다. 벽에는 섬뜩한 낙서가 가득했다. 빈집에는 밤마다 불이 났다. 용역들의 소행이었다. 철거민이 떠나고 찾아오는 손님이 줄어들수록 폭력의 수위는 높아만 갔다. 어렵게 식당 문을 열면 험악한 용역들이 들이닥쳐 손님과 시비를 벌였다. 편의점에서 손님이 술을 마시면 술 먹는다고 때리고, 쳐다보면 쳐다본다고 때렸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가 터지는 일이 용산에서는 다반사였다. 

철거 회사 용역들은 노인·어린아이 가리지 않고 욕을 해댔다. 팬티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손에는 쇠몽둥이와 목검을 들고 있었다. 이곳 주민 박선영씨(여)는 “동네 어른이 맞고 있는 걸 보고 나서기라도 하면 용역들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주민들에게 주먹질을 했다. 몸무게가 100kg 정도 나가는 용역이 뺨을 때려서 나도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 시사in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503762?RIGHT_READ=R9

인천에선 노점상 단속을 맡아오던 일부 용역업체들이 조직폭력배를 동원, 강제철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이 업체는 폭력배 120명을 동원해 송린동 알뜰시장 주변 노점상을 강제 철거했고 이 과정에서 폭력배들이 쇠파이프를 휘둘러 노점상 이모씨(45)가 머리에 중상을 입었고 용역반원 박모씨(46)가 폭행혐의로 구속 되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결과


현재 용역 업체 사이트들을 보면 ‘노사분쟁전문’, ‘각종분쟁’, ‘유치권, 직장폐쇄’ 등의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업무를 본다고 합니다. 
이들 중 정말 서로에게 안전하고 깨끗하게 분쟁을 최소화 하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 외에 사이트도 없는 사설 용역 업체들은 수업이 많고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조직 폭력배가 용역회사를 운영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조직 폭력배든 평범한 사업자, 아르바이트생이든 무자비한 폭력을 쓰는 순간부터 그들은 깡패로 불려지는 겁니다. 
그들은 고용자의 안전과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마찰만 있었다고 하며 상대방이 먼저 폭력을 휘둘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싸웠다고 합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폭력과 거짓말은 크나큰 문제입니다. 또한 관련 법안의 개정도 시급해 보입니다. ‘경비업법’이 있으나 단속이 허술해 그다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경비업법

경비업의 육성 및 발전과 그 체계적 관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경비업의 건전한 운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이다. 
경비업은 시설경비, 호송경비, 신변보호, 기계경비, 특수경비를 도급받아 행하는 영업으로서, 법인이 아니면 영위할 수 없다. 경비업을 하려면 경비 인력·자본금·시설 및 장비 등을 갖추고 경비업무를 특정하여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치 이슈 비화 조짐?

지난달 27일 새벽 자동차부품업체 에스제이엠(SJM) 공장에 난입해 파업 중인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경비업체 컨택터스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컨택터스 사태’가 날로 사회적 문제가 되자 야권에서는 정치적 연결고리가 있다며 새누리당에 강한 의혹을 내걸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컨택터스의 문성호 회장은 새누리당의 전 당직자라는 부분에 질타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은 당이 컨택터스의 비호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무조건 관계를 잡아뗀다고 해서 끝날 상황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정부는 당장 컨택터스에 대한 허가를 취소해야하며 경찰 역시 이런 사설폭력업체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공권력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컨택터스는 수년 동안 대표 명의 등을 바꿔가며 노동현장에서 노조탄압의 대리인 노릇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컨택터스는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고, 설령 제재를 받더라도 ‘불사조’처럼 금세 되살아났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물러난 이 회사 문성호 회장의 신분도 주목의 대상입니다.
그는 2008년부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을 맡아왔고,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특별직능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이런 정치적 경력이 불법 폭력의 ‘뒷배’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야당에선 컨택터스가 2006년 박근혜 의원의 경호를 맡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컨택터스 회장이 새누리당 당직을 맡아온 게 언론을 통해 확인되는 등 컨택터스가 여권인사들과 적지 않은 인연을 맺어온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컨택터스가 그동안 전국에서 무자비한 노조파괴책동을 벌일 수 있었던 데는 이 업체와 새누리당 인사들 간의 관계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동현장을 무법천지로 만든 컨택터스와 이를 묵인·방조한 세력은 ‘민주주의의 적’으로 엄중히 심판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정부는 컨택터스의 폭력행위는 말할 것도 없고 에스제이엠의 사주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 에스제이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용역들의 폭력을 사실상 수수방관한 것도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일입니다.
회사의 ‘정치적 연결고리’의 실체 역시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노조의 파업은 불법이 아닌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입니다.
헌법 제33조 1항은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를 결성하고 회사 측과 협상하며 협상이 결렬되었을 때 파업을 하는 것은 정당한 헌법적 권리입니다.
힘을 가진 회사측은 파업으로 인해 당장이라도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대화와 타협이 아닌 힘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노동조합을 와해 할 생각을 합니다. 이런 회사의 욕심이 이러한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