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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사회] 결혼식도 경매로 하는 시대

 

불황의 여파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도 미치면서 웨딩 경매로 싼 값에 예식장을 구하거나

쿠팡,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예물과 혼수품을 할인받는 ‘웨딩 프라브족’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 결혼난, 주택난의 삼중고(三重苦)에 놓은 젊은 인터넷 세대가 만든 새로운 결혼문화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남들보다 싸게 살수록 만족감도 큰 웨딩 프라브족의 특성상 이들은 ‘최저가 결혼’에 가장 효과적인 웨딩 경매에 큰 관심을 보입니

다. 웨딩홀 경매를 주선하는 아이티웨딩의 이행욱 실장은 “인터넷 최저가 비교에 익숙한 20, 30대 소비문화에 경기침체가 더해지

며 입찰 건수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웨딩 경매가 인기를 끌자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업체에는 최근 일주일 동안 220여 건의 신규 입찰이 등록됐습니다.

 

웨딩플래너에 의존하는 대신 소셜커머스를 검색해 스스로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도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폭풍 검색’으로 최저가를 찾아내는 예비부부가 많아지자 가구, 침구 등 혼수업체들도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 30대는 비교적 풍요로운 환경에서 고급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사회 진출 문턱에서 취업

난, 전세난 등으로 고통을 겪는 아이러니한 세대”라며 “웨딩 경매 등 최저가 결혼문화는 실속과 합리성,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이

들의 특성과 현재의 사회 여건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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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2.8.3 결혼식도 경매로 하는 시대

--> 기만족을 중시하는 실속파 소비자를 가리켜 ‘프라브족’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결혼 준비에서도 이런 ‘웨딩 프라브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비용은 신랑과 신부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실제로 이런 결혼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이 깨지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신랑은 ‘집 마련’ 신부는 ‘혼수’ 준비가 거의 결혼 공식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결혼 풍습은 거품을 뺄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 결혼이 아닌 둘을 위한 혹은 양쪽 가족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결혼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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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12.7.24  30살 의대생 "3년사귄 여친, 결혼 원하지만…"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72116523860803&outlink=1

아시아경제 2012.7.7  집 없는 '한국 남자' 평생 울어야 하는 이유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70617434269445&nvr=Y

문화일보 2012.7.7  남녀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결혼비용은?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707MW083547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