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사회]국가기간통신사의 이상한 '알바'


▲ 연합뉴스 홍보대행 서비스 안내문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업체에게 돈을 받고 보도자료 기사를 써주거나 

현장에 나가 사진촬영까지 해서 언론사나 포털 사이트 등에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은 업체나 정부기관 등 고객에게 신청서를 보내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한 보도자료 원문 서비스와 

연합뉴스 기자의 기명기사를 써주고 최대 수백만 원의 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돈을 받고 기자의 바이라인을 판 행위를 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사 송고 서비스의 경우 하루에 최대 5건, 사진 현장취재 서비스는 일주일에 1~2건 제공하고 있다.

 기사송고는 홍보기획팀에 소속된 최아무개 기자가, 사진서비스는 기획팀에서 사진부로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김영섭 팀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홍보수요가 있고 이런 요구에 답하는 것이 언론의 기능 중 하나”라며

“기업이나 기관 등 홍보가 필요한 곳에 맞춤형 취재를 하는 것으로, 기자가 직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기사 가치를 판단해 기사를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돈을 받는 이유에 대해 김 팀장은 “어느 곳이나 취재원에게 밥을 접대 받는 것처럼 취재비용 문제가 있고,

 AP나 AFP 같은 통신사도 정부기관에게 돈을 받고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274>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