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2명 중 재범자 2명뿐… 공개전 재범률은 13.4%
아동·청소년을 성폭행·성추행한 성범죄자들이 인터넷 등에 신상이 공개된 후 다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가 0.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얼굴사진·주소 등을 일반에 알리는 신상공개 제도가 성범죄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했습니다.
13일 여성가족부가 국회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에 등록된 1662명 중 신상공개 이후 다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2
명에 불과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성범죄자들의 재범률은 높은 편입니다. 여성부가 2000~ 201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 1
만3039건을 분석한 결과, 동종 전과(前科) 재범자 비율은 13.4%였습니다.
대검찰청이 2010년 성폭력범으로 경찰에 입건된 1만3011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종 재범자 4693명 중 1년 이내 재범한 경우
는 31.9%에 달했습니다.
이에 비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개통 이후 재범자 비율이 0.1%에 그친 것은 신상공개가 성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일부 입증했다는 분석입니다.
동국대 박병식 법학과 교수는 "성범죄자는 자기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면 자기가 살고 있는 주소가 노출되어 주위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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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2.8.14 성범죄자 신상공개의 위력… 재범률 0.1%로 확 줄어
--> 성범죄자 신상공개 이후 재범률이 0.1%로 확 줄었다는 뉴스가 들립니다. 분명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성범죄자 공개 사이트인 '성범죄자 알림e'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와 동시에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고 불안합니다.
사이트에 대한 개선은 물론이고 성범죄자에 대한 더욱 강력한 처벌과 이에 대한 법적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보호받아야 할 아동이나 여성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가 되기를 기다려봅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2012.8.14 성범죄자 신상공개, 좁은 땅 한국에서 더 효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14/2012081400237.html
연합뉴스 2012.8.13 권익위 "성범죄자 신상공개 요청 민원 급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756441
경향신문 2012.8.14 검찰, 상습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첫 청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8142144065&code=940301
동아일보 2012.8.14 성범죄자 신상공개 효과 있네…“재범률 0.1%로 줄어”
http://news.donga.com/3/all/20120814/48618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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