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追憶) - [명사]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언덕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먼 발치를 바라보다 보면 깊은 추억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행복했었던 이야기, 웃고있었던 순간, 가슴이 뜨거웠던 기억들
아팠던 날, 눈물흘렸던 날, 힘들었던 나날들이 스쳐지나가게 되죠.
어떤 추억이든 너무나도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이 시간의 힘입니다.
흘렸던 눈물의 기억도 시간이라는 마법을 통해 가치있는 기억으로 남게되니까요.
어려웠던 순간들은 오히려 깊은 인상을 주어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되죠.
일주일을 돌아다니며 여행했던 추억을 떠올려도 가장 힘들었던 여행지의 경치가 기억으로 남듯 말입니다.
돌아보면 그 때 왜 힘들어 했나 싶었을 정도로 항상 좋았고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은 좋은 기억만 가져가려는 본능이 있나봐요.
그래서 항상 '조금만 더 만족하고 웃으면서 살걸...'이라는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그 마저도 너무 소중한 기억인데 그 때는 왜 그렇게 짜증부리고 더 많이 가지길 바랬던지..
현재에 있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기억이 되버릴지 생각도 하지못하고
항상 더 가지지 못한 것을.
더 기쁘지 못한 것을.
더 여유롭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하기만 한 것 같아요.
그 순간의 행복에 최선을 다한다면 삶은 더욱 아름다워 질것 같아요.
추억은 너무나도 소중한 내 인생의 기록입니다.
후에 인생의 일기장을 펼쳤을 때 '그 때 참 좋았었지'하고 추억을 기쁘고 아름답게만 회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추억에 대한 미련때문에 현재를 바라보지 못한다면 추억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질거에요.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고 현재보다 더 좋게 기억되곤하죠.
그렇다고 해서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추억만을 곱씹는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것 같아요.
가끔씩 아름다웠던 이야기를 꺼내서 신나게 웃고 떠들고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파이팅 하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한 사람과 도란도란 그 때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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