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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News Service (C_Today)

[이.파.고] 자살의 반댓말은?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1위 이며 34분에 1명꼴로 자살을 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통계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 한해 15,566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고,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1일 평균 42.6명꼴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이후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2000년대 이후 전 연령대에서 지속적인 자살사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60대 이상의 노인자살률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년층 자살률 '급증'…고령화 사회 이면

 청소년 자살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사실 국내 자살률이 급증하게 된 것은 노년층의 자살이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80대 이상의 자살 사망률은 20대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년 층 자살의 원인은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역할 상실로 인한 고독감, 노화로 인한 신체적 질병의 증가,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 인구의 증가 등이 노인 자살이 급증하게 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청년층 사망원인 1위 '자살'

  10대에서 30대까지의 사망원인을 보면 공통적으로 자살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까지만해도 과거 젊은층의 경우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았으나 2000년도 들어 전반적인 자살률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청소년 자살의 원인을 한가지로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성공에 대한 과도한 경쟁 체제 심리와 가정 내 지지 체계 약화 등으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내력 부족 등이 복합적인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암 ·뇌졸중 등 신체 질병도 자살 요인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자살을 할까요?

지난해 경찰청이 자살자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로 가장 많은 이유는 정신질환(28.3%)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정신질환은 우울증으로 모든 일에 흥미와 의욕이 떨어지고 식욕이 저하되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때 우울증으로 진단합니다.

  김병수 교수는 “우울증이 생기면 기분을 좌우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도파민 등의 물질이 준다. 이것이 계속되면 감정을 더 이상 조절할 수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불안장애도 자살을 부르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입니다. 우울증이 전체 정신질의 약 40%라면 불안장애는 20% 정도 차지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땀이 나면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불안증세가 나타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과 김현정 과장은 “극도의 불안증세를 느끼다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20% 정도는 알코올 중독이라고합니다. 김병수 교수는 “알코올 중독도 결국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스트레스를 이기려고, 우울증을 피하려고 한두 잔 먹던 술이 뇌중추신경까지 변화시켜 신경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을 일으키고, 결국 자살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육체적 질병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암이나 뇌졸중 발생 이후의 후유증, 또 만성질환자의 자살률이 특히 높은 편이며 전체 자살자 중 육체적 질병 때문에 목숨을 끊는 비율은 23.3%에 육박합니다. 김병수 교수는 “질병은 정신까지도 갉아먹는다. 통증과 치료 과정에서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의 행복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의 활성도 줄어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는 올라가고 면역력은 약해진다. 신체와 정신이 동시에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목숨을 끊는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한국자살예방협회)

#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징후군들

 

*베르테르효과(증후군)

괴테의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의 행동에서 볼 수 있는 증후군입니다. 베르테르는 여자 주인공 로테를 사랑하지만 이미 약혼자가 있는 괴테를 알고 끝내 죽음을 맞이합니다.

자신이 동경하거나 존경하는 인물이 죽음을 택했을 때, 자신도 같이 죽음을 택하는 안타까운 증후군입니다.

 사례로 홍콩에서는 영화배우 장국영이 투신 자살한 직후 홍콩에서는 이를 모방한 자살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장국영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홍콩의 남녀 6명이 장국영과 같은 방법으로 고층 건물에서 투신해, 그 중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제 장국영이 사망한 후 홍콩에서 자살한 사람은 하루 평균 수치인 2.7명의 2배 이상 늘어난 기록을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수 故최진영씨가 목숨을 끊고, 3개월 뒤 배우 故박용하씨가 목숨을 끊었던 경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동조자살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증후군은 공인이라 불릴 수 있는 연예인들의 잇다른 죽음에 따르는 팬에게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 주위의 관심을 요합니다.

*스마일 마스크(증후군)

 

겉으로는 별다른 증세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힘들어하는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웃는게 아닌 그런 경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증후군입니다.

 

  *리스트 컷(증후군)

 ‘Wrist Cut’말 그대로 손목을 그어버리는 증훈이라고 합니다.

현재 자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손목을 긋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삶에 대한 강한 욕망이 보이는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 많은 자살징후군(우울증 증후군)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증후군도 최근에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박하고 인심이 줄어들고 개인주의가 원칙으로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무엇보다 주위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살의 이유도 자살의 증후군들도 모두 정신과 관련된 질병입니다.

 

 우울증은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질환 중 하나로

우울증을 앓은 사람이 전체 인구의 5.6%에 해당할 만큼 누구나 앓을 수 있고 치료도 얼마든지 가능한 질환입니다.

미국이나 선진국의 경우 정신과에 가는 일이 감기를 걸리는 일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신질환에 대한 기피적 시선과 지나치게 남 눈을 의식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신과에 대한 치료기록이 서류상에 남으면 결혼을 못하거나 앞날에 방해가 되거나 주변으로 부터 질타를 받는 등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한국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스트레스는 온 국민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기보다 가까운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정신 질환이라는 편견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자살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하루빨리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외국처럼 자살기도자들을

반드시 전문적인 병원 치료를 받도록 연계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우울증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 오고 심지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재발율이 높고 병이 진행될수록 재발주기는 짧아지고 증상은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기보다 가까이 있으며 감기보다 지독한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시선을 변화시키기 위한 한국사회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자살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예방차원에서 우울증 환자를 조기에 파악하고

실질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연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상실이나 이별을 경험한자, 실직 또는 독신자 등 주변의 모든 사람이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시선을 바꾸려는 정부적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울증에 대해 마음만 먹으면 이겨낼 수 있는 병이라는 생각을 지우고 당연히

 약을 먹어야 나을 수 있는 질병이라는 선진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병도  쉽게 치료 하여 모두들 열심히 사는 사회가 되길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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