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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Archive (Stalker)

JACK의[토닥토닥] 일기장 속 선생님의 검사도장 - 선생님의 마법



어린시절, 추억의 일기

하루를 반성하는 계기로 혹은 피할수없는 숙제로 많이 쓰기도 했었죠.

하루하루 일기를 쓰고내려가다 보면 항상 문단 마지막에는 선생님의 (검)싸인 또는 수고했다는 도장(스템프)가 찍혀있었죠.

사진출처 :http://raiksong.blog.me(개굴별님 블로그)



숙제로 먹먹한 마음으로 쓴 일기라면 그래도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들게끔 해주는 역할로

반성하는 일기였다면 다독임의 역할로 선생님의 사인, 도장이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어린시절 "잘했다"는 말한마디로 무슨일이 있든 하루종일 기분좋았던 기억도 있듯이 일기속 선생님의 흔적은 마법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사진출처 :bluekid.co.kr푸른유치원 홈페이지)


시간이 지나고 선생님께 따로 검사 받을 일이 없어지며, 사춘기가 오고 자신만의 비밀일기를 쓰게 되면서 그런 작은 지적아닌 위로의 검사를받을 기회도 줄어들었네요.

일기를 쓰는 기회도 줄어들게 되고, 하루하루 자기생활에 충실히 살다보니, 시간은 흐르고 흘러 추억으로 곱씹을 수 있는 존재로 일기장이 남아버렸네요.

추억 이후에 또 다른추억이 될 수있는 자신의삶을 써내려가고 있는 작은 자서전에는 어린시절 선생님의 마법이 이루어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는 누군가에게 마법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오늘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자신에게 마법을 부리는 건 어떨까요.?

오늘하루도 무슨일 없이 잘 보낸 나에게 도장하나씩 찍어줍시다.







©Utokpia_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