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술자리 가이드2 - 게임 정복

대학생 새내기 여러분!
졸업 후 다시 입학..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부풀러있겠네요.
힘들었던 고3이 끝나고 이제 자유의 몸, 그리고 드디어 술도 마실 수 있네요. 신입생이 되었으니 개강파티, 엠티 등등 술자리를 가지게 될텐데, 술자리 문화도 잘모르겠고 술자리 게임도 해야 할텐데 술게임은 더 잘 모르겠고 모르면 마시게 되고 그러면 빨리 취하고 그러면 선배,동기들과 덜 친해지고... 걱정이신가요??
대학생활의 초반부에 접하는 술 게임은 분명 재미도 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도 유용하죠. 걸리면 벌주를 마셔야 하고 이렇게 술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사람들의 취기도 오르고 술자리의 흥도 덩달아 올라요. 이 뿐만이 아니라 술 게임은 낯선 이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틀을 제공해줌으로써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데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아예 모르고 가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알고 가야 술자리 분위기도 깨지 않고 쉽게 적응해서 놀 수 있지 않을까요?

간단하게 몇 가지만 소개 해 드릴게요.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1. 경마장 게임

양 손의 검지손가락과 입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 술래부터 차례대로 돌면서 “1번말,2번말,3번말...” 식으로 자신의 순번을 정한다. 한바퀴를 돌아서 술래가 “1번에 5번”이러면 5번 말이 었던 사람은 “5번에 O번” 식으로 보내면 된다. 머뭇거리면 걸리게 된다.

도움말 : 무조건 자기 말과 다른 사람 말 하나만 기억하자. 내 이름이 나오면 무조건 기억 해 두었던 말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다른 건 신경조차 쓰지말자. 그럼 굉장히 쉬운 게임이다.

2. 손병호 게임

어느 순간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손가락을 모두 편 상태로 돌아가며 한 가지씩 말한다. 해당 될 때마다 하나씩 접으면 되는데 다 접으면 걸리게 된다.

도움말 : 타겟만 정하면 그냥 먹일 수 있는 게임이다. 타겟이 되기 싫다면 먼저 타겟을 만들어 선공하라.

3. 타이타닉

맥주잔을 반 조금 넘게 채운 다음에 소주잔을 그 위에 넣어 소주잔을 조금씩 채우는 게임
돌아가면서 소주를 조금씩 붓는데 소주잔이 침몰하면 걸리게 된다.

도움말 : 찔끔찔끔 따르는게 관건. 누가 그게 따른거냐고 뭐라할 때 움찔하여 소주병을 기울이는 순간 당신은 패배자.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4.고백점프

오른쪽으로 돌면서 3,6,9가 들어간 숫자가 나올 시 고 or 백 or 점프를 말하는 게임 고는 그대로 진행 백은 역방향 점프는 한 사람을 건너 뛰면된다.

도움말 : 약간의 시선처리만으로도 속일 수 있다. 상대는 취해있기 때문... 문득문득 페이크를 날리자. 

5.훈민정음 

술래 한명이 손을 뻗어서 “ㄴㅂ” 이런식으로 외치면 나머지가 “나방”,“나비” 이런식으로 단어를 외치면서 술래의 손을 잡으면 됩다. 마지막에 잡는 사람이 걸리는 게임 

도움말 : 술을 많이 먹을수록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일단 생각나는거 아무거나 말하고 잡아라. 운 좋으면 없는 단어 말해도 넘어 갈 때가 있다.

6.바니바니 

한 명이 “바니바니바니바니” 하며 상대를 지목하면 상대도 따라서 “바니바니바니바니” 하면서 다른 사람을 지목합니다. 이 때 지목 당한 사람의 양 쪽 사람은 당근당근을 외치는 게임 

도움말 : 고도의 순발력이 요구되는 게임으로 어지럽고 정신이 없다. 소리를 지르면 지를수록 분위기는 업되고 재밌어진다. 

7. 구구단을 외자 

누구나 아는 기초.. 돌아가면서 구구단 문제를 내고 그 옆 사람은 맞추면 된다. 맞추면 다시 내고 옆 사람은 맞추는 식으로 돌아가는 게임 

도움말 : 스피드가 생명이며 2,5단 공격시는 누구나 다 맞추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지극히 개인적인 게임으로 협동심은 잊고 모두가 적이다. 집중하라

8. 베스킨라빈스31 

매우 초보적이고 기초적인 게임. 한 사람 당 3개의 숫자까지 말할 수 있으며 31을 말하게 되는 사람이 걸리는 게임. 앞사람이 말한 숫자 개수는 말하지 않기로 할 때도 있다. 

도움말 : 시작 할 때 “귀엽고 깜찍하게” 가 붙으면 귀여운 동작을 취해야 하나 못할 시 걸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 사람을 몰아가는 것이 쉽기 때문에 잘 보여놓을 것.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이것말고도 무궁무진한 게임이 더 많이 있지만 이 정도로 마무리하구요. 이정도만 알아도 어느정도는 분위기 깨지 않고 버틸 수 있어요!!! 솔직히 글보다 한 잔 마시면서 배우는게 훨씬 빠르답니다. 또한 적당한 리액션과 한 두가지의 멘트 정도는 생각해놓고 갔다가 분위기에 맞게 투척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어느정도는 망가질 각오는 있어야 한다는 것! 너무 이미지 생각하다보면 어울리지 못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들이대는 건 안되겠죠?? 적당하다는 것이 참 어렵지만 적당히 하는게 참 중요해요.

                                                                                                              ⓒUtok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