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 변화하고 있지만, 나는 정말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흰색은 종이요 검은색은 글자라는 생각이고 복잡한 책일수록 나에게서 붙어있는 시간은 더욱 짧다.
어느날 장영희 ‘내생에 단 한번‘ 에세이를 접하게 되었다.
에세이 우리나라말로하면 "수필" : 특별한 글쓰기 형식이 정해져 있지않고자신의 스타일대로 써내려가는 글을 말한다.
“좋다 읽기 쉽겠구나”,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리겠구나”, 한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보자는 식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내생에 단 한번 故장영희 에세이
ⓒUtokpia_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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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를 가진 한 여자로써, 글을 써내려가는 작가로써 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의 삶을
살아온 장영희의 글은 주위에서 한번쯤 겪을만한 일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구글 장영희교수 검색
소설은 판타스틱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독자를 끌어들이지만 내생에 단 한번과 같은 에세이는 논픽션으로 마음속으로 더 쉽게 와 닿는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자신의 삶과 생각위주로 써내려가서 아 이렇게 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하고 쉽게 넘어 갈 수도 있지만 그만큼 읽어 내려가기도 쉽다.
대부분 대학 교단에서 읽어나는 에피소드를 많이 이용하여 대학생들이 읽기에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고, 교수와 학생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학생의 입장만 생각해온
우리들에게 교수님의 입장을 생각해보게끔 해준다.
지금도 나는 가끔 생각한다. 우리에게 인생의 시험을 주는 이가 그 누구든, 어떤 문제를 내더라도 절대로 우리가 실패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내생에 단 한번 본문 중-
선척적인 장애를 받아 두발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목발에 의지해 살아온 인생에
솔직히 말하기식 방법이 우리 가슴을 더욱 두드린다.
영어영문을 전공하고 번역가로서의 삶에서 얻은 명언들을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도 잠시나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먼지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재가 되겠다 - 잭 런던
무덤덤하고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것보다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찬란한 섬광속에서 사랑의 불꽃을 한껏 태우는 삶이 더 나으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생에 단 한번 본문 중-
단지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주목할게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여 성취해내는 점을 주목하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장영희 오뚝이 수필가, 그녀의 칭호에서만 보더라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는 의지가 담겨있으며 포기란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든 다른 에세이작품을 통해서 작가가 우리에게 주려고 했던 것을 무엇일까?
ⓒUtokpia_JACK
(Utokpiajack@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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