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만우절에 거짓말이나 장난을 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소소한 거짓말, 때론 짓궂은 장난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우절은 호의의 속임으로 하루를 웃으며 보내는 날입니다.
그러나 장난의 도가 점점 지나쳐 만우절날 패스트푸드점이나 자장면 집 등 배달 집에 지나친 장난전화로 장사를 방해하거나
112, 119에 허위신고로 경찰력이 불필요한 곳에 낭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철없는 장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자살을 암시하는 제목에, 가진 것이라고는 건강한 몸밖에 없다며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라진 한 20대 남성의 ‘만우절 장난’에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장난을 벌인 23살 유 모씨는 일주일 전까지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서점의 책꽂이에 유서를 남긴 후 사라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 씨의 자살을 막기 위해 수십여 명을 동원해 곧장 추적에 나섰습니다.
유 씨가 서울 한 고시텔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알아낸 경찰은 서울시내 고시텔을 뒤져 유 씨를 찾아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지 8시간 만에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자살을 막기 위해 힘들게 자신을 찾아낸 경찰에게 “만우절 장난 좀 친 것”이라고 답하여 경찰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속 검색;만우절)
만우절은 지인들과 가벼운 농담으로 하루를 웃음으로 보내는 날이지 허위신고나 장난전화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날이 아닙니다.
지나친 장난으로 헛고생한 경찰들과 가게 주인들에게는 만우절은 웃음보다는 눈물의 날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도 4월 한 달의 첫 시작을 웃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허위신고와 지나친 장난으로 그들을 힘들게 하지마요
자료출처: YTN 자살 유서 소동...알고보니 만우절 장난
ⓒUtokpia_IRENE(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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