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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사회] 4.11총선 방송사의 편집,보도 꼼수

과거 군사독재 시절 前전두환대통령의 땡전뉴스처럼 언론이 정부를 견제하기는 커녕 뒤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KBS,MBC 방송국에서는 노조 파업이 한창이다. 제대로된 언론의 기능을 못하는 방송언론에 반하는 노조의 의견으로 뉴스의 제작부터 보도하는 앵커까지 파업에 나선 것은 이미 오랜일이라 알 것이다.
현상황에 언론의 제기능 복귀에 힘을 써야 할 때, 편파보도를 보냄으로서 방송언론의 신뢰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4.11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편파보도라는 근거를 제시한 사실은 아래와 같다.

“MBC 총선보도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편파뉴스”
노조 민실위 “민간인 불법사찰 물타기, 박근혜에 환호 영상만 문대성-손수조 의혹 외면”

이명박 정부 4년 여를 거친 뒤 실시되는 4·11 총선에 대해 MBC·KBS 등 방송사들이 최악의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MBC의 경우 군소후보들까지 동원해 문성근 야권단일후보를 공격하는 인터뷰로 리포트를 구성했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영상에서도 군사정권 수준의 편파편집을 했다는 내부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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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민실위 보고서

 

이밖에 MBC노조는 최악의 편파영상 사례를 제시했다. MBC 노조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집계한 선거유세의 보도영상을 집계한 결과 새누리당 보도에선 풀샷(현장 전체를 보여주는 샷)이 42%로, 민주통합당(31%) 보다 많은 반면, 5~7명의 인사가 등장하는 ‘미디엄샷’은 민주당이 더 많았다. 특히 지난 5일 뉴스에선 새누리당의 경우 1분26초의 리포트 가운데 실내화면은 17초에 불과한 반면, 민주당은 1분29초 리포트중 실내화면이 42초나 됐다. 민주당의 영상에는 회의장면도 등장하는데, 심지어 같은 자료화면을 재탕(4일과 5일 <뉴스데스크>)한 일도 있다고 MBC 노조 민실위는 지적했다.

군중들의 반응이 담긴 영상도 극심한 편파양상을 나타냈다고 지적됐다. 사흘간(3~5일) 새누리당 영상에서의 시민 반응 9컷 가운데 8컷이 박수와 환호인데 반해, 민주당 군중 반응컷은 4컷(3컷이 박수, 1컷 무반응)에 불과했다. 또한 박근혜 위원장은 악수하거나 손흔드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사흘 중 두차례나 꽃을 받는 장면이 나오지만 한명숙 대표는 시민과 악수를 하려다 화면이 바뀌거나(NG컷), 혼자 걷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고 MBC 노조는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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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민실위 보고서

이에 반해 야권에 막판 악재로 부상한 김용민 노원갑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3사 모두 연일 주요 리포트로 방송됐다. MBC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 연속으로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면서 김용민 후보 막말 건을 뉴스 앞머리에 보도했다.

그러나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문대성 후보, 박근혜 위원장과 카퍼레이드한 손수조 후보, 친일·독도발언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는 하태경 후보 등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방송 3사 는 침묵하거나 작게 방송했다. 문대성 후보의 논문표절 건은 김용민 후보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김 후보 리포트에 같이 반영되는 수준에 그쳤다.

                                                           ⓒ 미디어 오늘, 조현호 기자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625
 


전대통령 선거기간에 언론의 카메라 구도의 꼼수를 통해 실질적으로 선거기간에 참석한 시민의 수가 많은 곳보다 더 많아 보이게끔 하는 방법이 이번에도 유사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한 번더 생각하게된다.
민주주의의 부르짖음 속에서 그나마 자리잡고 최근 소셜미디어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혹은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꼼수를 사용하면 시민을 우롱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現MBC사장 김재철 사장은 현 정부의 낙하산을 통해 선출된 것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는가를 짐작 아닌 확실하게 알 수 있다.
4.11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도 여야간의 끊임없는 다툼에 시민들의 당에 대한 신뢰하락은 더욱더 깊어 질 것이며,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시민들의 한표선택에 혼란은 오지 않을까?
여기서 시민으로서 우리는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아닌 선별적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지속적인 견제가 없는 사회는 발전할 수 없고, 성장 할 수도 없다.

 

ⓒUtokpia_JACK

(utokpiajac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