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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사회]경찰의 거짓말 퍼레이드

 

1.새마을 금고 158m 지점 ... 지령실이 묵살

 

( 출처 : http://clip12.blog.me/70135632781 )

 

새마을 금고 지점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 놀이터 방향, 지동초등학교 건너편 동오아파트 부근 주택가 쪽이라는 112 신고요원 직원이 보조 지령을 2회에 걸쳐 냈으나 직속 상관이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2. 신고 접수자의 안일한 태도

 

◇ 수원 살인사건 피해신고 녹취록 전문(8일 경찰발표)

접수자 : 112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신고자 : 예 여기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당하고 있거든요

접수자 : 지동요?
신고자 : 예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쯤으로요

접수자 : 선생님 핸드폰으로 위치조회 한번만 해볼게요
신고자 : 네

접수자 : 저기요 지금 성폭행당하신다고요? 성폭행당하고 계신다고요?
신고자 : 네네

접수자 : 자세한 위치 모르겠어요?
신고자 :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가기 전

접수자 : 지동초등학교에서..
신고자 : 못골놀이터 가기 전요

접수자 : 누가누가 그러는것에요?
신고자 : 어떤 아저씨요. 아저씨 빨리요 빨리요

접수자 : 누가 어떻게 알아요?
신고자 : 모르는 아저씨에요

접수자 : 문은 어떻게하고 들어갔어요?

(긴급공청)

신고자 : 저 지금 잠궜어요
접수자 : 문 잠궜어요?

신고자 : 내가 잠깐 아저씨 나간 사이에 문 잠궜어요
접수자 : 들어갈 때 다시 한번만 알려줄래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소리)

신고자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접수자 : 여보세요. 주소 다시 한번만 알려주세요
신고자 :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 여보세요 여보세요
신고자 : 악- 악- 악- 악- 잘못했어요 악- 악- 악- 악-

접수자 : 여보세요. 주소가 어떻게 되죠?(반복)
신고자 :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 여보세요 여보세요

(신고 2:04경과 시점에 "찍-찍-", "아~~아~~" 반복)

다른 근무자 : 장소가 안나와가지고

(신고 3:44 경과 시점에 근무자간 대화)

("찍-찍-", "아~~아~~" 반복)

신고자 : 아~ 아파~~ 아~~ 가운데 손가락

(신고 4:30분경과 시점에 "찍-찍-" 소리 계속)

신고자 아저씨 아파~~ 아~~ 아~~

("찍-찍-" 소리 계속)

다른 근무자 : 아는 사람인데.. 남자 목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부부싸움 같은데...
(신고 5:44 경과 시점에서 근무자간 대화)

신고자 : 아~ 아~

("찍-찍-" 소리 계속)

7분36초 전화 끊김.

 

전화를 받은 직원은 경찰 교육원에서 2주간 받는 기초 교육도 받지 않고 2달 전에 투입된 직원이라고 합니다.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긴박한 전화가 오가는 곳에서 저런 식의 대답을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당시 긴급공청으로 인해 20명 정도의 경찰이 이 신고전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조치가 늦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3. 경찰의 안일한 수색방법

 

일명 귀대기방법이라고 합니다. 문 앞이나 창문 앞에서 인기척이 있나 없나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납치되어서 성폭행을 당하고 살인위기까지 몰려있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남동생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가며 샅샅이 뒤져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묻자 경찰은 "밤이 늦어 현실상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했다고 전합니다.

경찰관직무집행법 7조에는

 

"인명,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위해가 절박한 때에 그 위해를 방지하거나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하여 부득이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 내에서 타인의 토지,건물 또는 선차 내에 출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겁나 제대로 된 수색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언니도 2일 새벽 3시경 현장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한 슈퍼마켓 앞에서 대기중인 경찰 승합차에서 함께 탐문수사팀의 무전을 들으며 대기하고 있는데 승합차 안에서 대기하던 형사 2명이 잠을 자고 있어 "여기서 이러지 말고 동생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지금 밖에서 열심히 찾고 있으니 걱정하지말라"고 한 뒤 다시 잠을 잤다고 합니다.

 

결국...

피해자는 2일 오전 11시 50분쯤 시신이 280조각 찢어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범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새벽 5시쯤에 살해되었다는 것인데 납치 후 무려 6시간이나 생존해 있었습니다. 물론 국과수의 부검결과는 다른 것이지만 피해자는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그 긴 시간을 버텼을것입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국민을 지키는 경찰이 이런식으로 일을 해선 안됩니다. 이 피해자는 그 전화가 마지막 전화가 될 줄 알았다면 경찰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 네티즌이 쓴 한국 경찰과 미국 경찰 출동에 대한 에피소드이다.

 

우선 나의 나라.

대한민국 경찰 출동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미성연자 시절이었다. 아마도 내가 중학생 일 때? 주말 오후 집에서 TV를 보는데 바로 옆동네에 있는 친구에게서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왔다. 어느 변태가 자꾸만 자기 집으로 전화해서 음담패설을 하는데 자기 이름과 학교, 심지어 학원, 동생 이름까지도 알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울먹이는 친구를 겨우 진정시키고 지금 바로 내가 너희집으로 갈 테니 내가 갈 때 까지 절대 집 문 열지 말고 집 안에만 있어라.. 라고 당부를 하고 얼른 옷을 입고 친구의 집으로 갔다. 내가 도착한 뒤에도 변태의 전화는 계속 되었다. 더 섬뜻한 것은 내가 친구의 집으로 들어간 걸 그 변태가 알고 있었다. 변태는 우리의 추측으로 친구가 다니던 학원의 학원차 운전수 같았다. 내가 변태는 집안을 보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 아주 가까이 있는 것 처럼...

 

친구의 집은 2층이었다. 얼른 거실 커튼을 치고 머리를 굴렸다. 자꾸만 울리는 전화와 이미 친구의 집가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우린 경찰에 신고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고 사실을 알면 변태가 도망갈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 휴대폰으로 112에 신고를 했다. 있는 사실 대로 말했다.

 

- 지금 어떤 변태가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 협박한다.(음담패설)

 

- 변태가 당장 집으로 온다고 한다.

 

- 친구의 이름과 주소, 가족사항까지도 모두 안다.

 

- 집엔 어른이 없고 남자도 없다. 무섭다.

 

- 얼른 와서 주변을 검사해주든 뭐든 해달라.

 

당시 이제 겨우 15살인 우린 참 진지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가 짐승이란 어른들의 말을 실감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남자는 그냥 같은 반 친구 정도였다. 이미 입으로 우리의 옷을 벗기고 입히고 난리가 난 그 변태는 우리가 상대하기엔 너무 어른이었고 어떻게는 저런 변태는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경찰은 정확히 35분 뒤 현관 벨을 눌렀다. 신고한지 정확히 35분만에 경찰이 도착했다. 당시 내 친구의 집에서 한 블럭 지나 노원경찰서가 있었고 반대 방향으로 대각선으로 5분 거리에 파출소가 2개 정도 있었다. 아직도 궁금하다 그들은 기어온 것인가?

 

걸어와도 이미 7번은 왔다 갔을 시간에 나타나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는 (무슨 일로 자신들이 출동한 것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우리의 이야기를 잘 듣지도 않았다. 밖에 변태가 있어요! 까지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들어오면서 자신들이 봤는데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우리가 두려워서 친 커튼을 걷어주는 친절함을 보였다.

 

다행히 정말 경찰이 집에 들어온 뒤로 변태의 전화는 끊겼다. 아마도 경찰이 들어오는 것을 본 모양이다.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도 한 가지 확실하게 느낀게 있는데 정말 위급한 순간엔 경찰을 부르지 말아야겠다. 라는 것이었다. 그들을 부르는 것보단 직접 내 발로 도망쳐서 주변 사람들에게 SOS를 청하는 것이 훨신 빠르고 확실하겠구나..

 

물론 다행히 그 후론 그런 무시무시한 일은 없었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조용히 안전하게 살고 있다.

 

경찰에 대한 이런 불신을 가지고 살아가던 어느 날, 내가 미국에 있을 때였다. 집으로 출동한 미국 경찰에 대한 이야기다.

잠시 몇달을 미국 이모집에 신세를 지고 있을 때였는데 집엔 12살짜리 사촌 남동생이 있었다. 주말 저녁 어른들은 각자 약속에 나가고 나와 그 어린 동생만 집에 있는데 난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동생은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받으려고 일어서는 나를 막는 다급한 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나 받지마! 내가 받을께!"

 

뻘줌하게 손을 뻗은 난 '아.. 녀석을 찾는 전화인가보다...' 하고 다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엔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초인종 소리를 듣고 굳은 얼굴로 방에서 나오던 동생..

 

"이 시간에 누구지? 내가 나갈까?"

"누나.. 경찰이야"

 

당황한 난 그자리에 굳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심심해진 동생은 집전화를 가지고 장난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급기야 경찰에 장난전화를 걸었다. 보통 전화들처럼 따르릉~ 신호음이 있을 거라 생각한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번호를 누르고 바로 연결이 된 전화에 놀란 동생은 바로 전화를 끊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집에 확인 전화를 건 것이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이 어린 아이에다가 횡설수설하니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근처 가장 가까이 있는 경찰을 집 주소로 순찰을 보낸 것이었다.

 

집 안으로 돌아온 경찰은 나와 동생을 번갈아 보았다. 확인차 와 본 것이니 당황하지 말고 볼 일들 보라며 여유를 보이는 경찰은 그러는 와중에도 매의 눈빛으로 집안 곳곳을 둘러보았다. 두개로 나뉜 화장싱른 물론이고 방마다 있는 옷장까지 슬쩍 슬쩍 익스큐즈를 하며 얼어보았다. 그리곤 전화를 건 사람인 동생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어린 동생이 겁먹지 않게 웃으면서 말이다.

 

"아무 일이 없다니 다행이다"

"여긴 누구누구 사는 거니? 저 여자는 가족이니?"

"저기 방문에 난 흠집은 왜 난 거니?"

 

등등 정말 사사로운 질문이지만 날카로운 질문들이었다. 특히, 혹시 모를 아동 학대에 대한 상황을 염두해두는 것 같았다. 처음엔 서프라이즈 속 재연 배우를 보는 것 같은 친근함은 곧 그의 허리춤에 보이는 총이 진짜 총이구나를 느끼자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저 여자는 사촌이고 정말 잘못 건 전화일 뿐 "확실하게 아무 일도 없다"라는 동생의 확답을 받은 후에야 경찰은 좋은 밤 되라며 돌아섰다. 경찰이 돌아가고 문제를 일으켜 미안하다는 동생의 사과를 받고 나서야 긴장이 풀려 쇼파에 앉을 수 있었다. 날 놀라게 한 동생이 좀 밉기도 하고 오버하는 것 같은 미국 경찰이 얄미웠지만 한편으론 정말로 어린 사촌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이렇게 달려와 자세히 봐주겠구나 싶어 안심이 되었다.

 

물론 내가 겪은 한국 경찰이 이야기는 중학교 시절이고 이미 10년도 더 지난 옛날 일이다. 하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겪은 경찰이었기에 이렇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열심히 근무하시는 경찰분들도 많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오늘 같이 이런 사건을 접할 때면 그 시절 그 사건을 떠올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또 다른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이다.

 

1953년 11월 13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새벽 3시에 소방단의 신고센터에 전화벨이 울렸다. 야간근무를 하고 있던 젊은 소방대원 에릭이 수화기를 들었다.

"소방단입니다...."

그러나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잠시 후에 여인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렸다.

"사람 살려요! 도와주세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요."

"진정하세요. 곧 가겠습니다. 위치가 어딥니까?"

"모르겠어요."

"집에 계십니까?"

"네, 그런 것 같아요."

"어딥니까? 집번지를 말씀해주세요."

"모르겠어요. 어지러워요. 출혈이 심해요."

"그렇다면 이름만이라도 대세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머리를 심하게 부닥친 것 같아요."

"전화 수화기를 놓지 마세요."

에릭은 다른 전화기를 통해 교환수를 찾았다.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지금 소방단과 통화하고 있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십시오."

"저는 경비원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것들은 모릅니다.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책임자들은 이미 퇴근했어요."

에릭은 전화를 끊었다. 마침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전화 속의 여인에게 물었다.

"이 소방단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찾으셨습니까?"

"전화기에 붙어 있었어요. 넘어지면서 전화기를 끌어안았나 봅니다."

"그쪽 전화번호도 혹시 붙어 있지 않나 찾아보세요."

"아무 것도 없네요. 빨리 와주세요."

목소리는 점점 희미해져 갔다.

"말씀해보세요. 당신이 있는 곳에서 무엇이 보입니까?"

"저... 유리창이 보이고, 밖으로 길가의 가로등이 보여요."

에릭은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그녀의 집은 길가에 있으며, 가로등이 창문으로 보이니까 3층 이하의 건물이 틀림 없었다.

"어떻게 생긴 창문입니까?"

그는 다시 물어보았다.

"사각형입니까?"

"아니에요. 긴 창이에요."

에릭은 그녀가 분명 시내 쪽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방에 불이 켜져 있습니까?"

"네, 불이 켜져 있어요."

에릭은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더 이상 응답이 없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리했다.

그는 근처 소방서로 가서 소방서 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장의 의견은 이러했다.

"방법이 없네. 그 여인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네.

그리고 그 여인의 전화와 계속 연결해놓고 있으면 다른 신고를 받지 못하지 않나? 다른 곳에 화재가 나면 어쩌려고 그러나?"

그러나, 에릭은 포기하지 않았다.

과거 훈련받던 시절, 그는 소방대원의 첫 임무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고 배웠다.

갑자기 그에게 엉뚱한 생각이 떠올라 그것을 소방서장에게 알렸다.

그러나 서장은 그 생각에 반대했다.

"그건 미친 짓이야! 사람들은 아마 원자폭탄이라도 있는 줄 오해할걸. 수백만 명이 사는 도시에서 한밤중에 그럴 순 없지!"

에릭은 애걸했다.

"더 늦기 전에 신속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서장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잠시 후 에릭은 서장의 답변을 들었다.

"좋아, 해보자! 나도 곧 그곳으로 가겠다."

15분 후 스무 대의 소형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그 도시의 가장 오래 된 구역으로 출동했다.

각 차량마다 특정한 구역을 순찰하도록 배당했다.

그 여인은 더 이상 아무 말도 없었지만, 에릭은 수화기를 통해 그녀의 숨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있었다.

10분 후 에릭이 서장에게 보고했다.

"수화기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서장은 곧바로 무전기를 통해 지시했다.

"1번 차량, 사이렌을 끄시오."

그는 에릭에게 다시 연결했다.

"아직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에릭이 말했다.

"2번 차량, 사이렌을 끄시오."

12번 차량에 이르자, 에릭은 탄성을 질렀다.

"사이렌 소리가 이제 들리지 않습니다."

서장은 무전기를 통해 명령을 내렸다.

"12번 차량, 다시 사이렌을 켜시오."

에릭이 말했다.

"다시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아까보다는 멀리 들립니다."

"12번 차량, 오던 길로 돌아가시오."

서장이 명령했다. 잠시 후 에릭이 보고했다.

"점점 소리가 커집니다. 그 거리에 있는 것이 분명해요."

"12번 차량, 불빛이 비치는 창문을 찾으시오."

불평 섞인 목소리가 무전기로 흘러나왔다.

"수백 개의 집에 불이 다 켜져 있습니다. 모두들 창문에서 밖을 내다 보며 구경하고 있어요."

"확성기를 이용하라."

서장이 명령했다. 에릭은 수화기를 통해 확성기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시민 여러분, 우리는 생명이 위독한 한 여인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불을 모두 꺼주십시오."

불이 모두 꺼졌고, 단 한 집의 창문에서만 불빛이 새어나왔다.

잠시 후 에릭은 수화기를 통해 문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고는 소방대원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의식이 없지만 맥박은 아직 뛰고 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하겠다. 그녀는 무사할 것 같다."

엘렌 손달(그녀의 이름)은 잘 견뎌내서 의식을 되찾았다. 그리고 보름 후에는 그녀의 기억도 다시 돌아왔다.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中-

 

 

우리나라에도 언제나 열심히 질서와 안녕을 위하는 경찰관분들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늑장대응과 선보고 후조치 식의 구조 및 뒤늦은 대응, 사건이 커지면 변호하기에 급급한 경찰 구조와 경찰이라는 이름을 달고 전혀 경찰답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경찰 전체가 욕을 먹는다.

 

"피해자가 위치를 말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저 피해자 인데요. GPS 좌표 얼마에 얼마 입니다. 도와주세요." 

 이런식의 대답을 원하는 것인가?

 

 피해자가 신고 할 때 언급한 지동초등학교 반경 100m 만 즉시 수색했어도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 지모르는 일이다. 

 

 정말로 시민 안보와 직접 관련된 112가 무색해지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정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로모로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http://blog.naver.com/pinkpanda18?Redirect=Log&logNo=90140529725 )

 

어느 경찰관이 말하길,

"경찰은 언제나 범죄자보다 30년 느리다."

 

범죄자가 범행을 저지른 연도보다 30년 전의 방식으로 수사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사건이 보도되는 것만 봐도 피해자는 이미 당할대로 당한 상태로 범인이 검거되는 일이 많다. 충분히 피해자가 당하기 전에 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범인은 늦게 잡혀왔다.

또한 이 와중에

서울경찰청 “인터넷에 사과 댓글 달아라” … 이 와중에 경찰관 동원해 우호 여론 만들기

서울청 관계자는 "국민과 소통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시한 것이지 강제는 아니며 잘못한 점에 대해 국민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과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으나 찝찝한 부분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게 이 일의 해결책이 되는 건 아니다. 물러나기 전 이 일에 대한 간부들의 모든 책임을 묻고 이후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선진국에서 수 많은 사례들을 찾고 모범이 될 사례들은 도입해야 할 것이며 썩어있는 경찰들의 안 좋은 관례들은 하루 빨리 처리해야 할 것이다.

 

ⓒUtokpia_J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