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간호사'에 대한 마녀사냥이 시작됐습니다.
'간호사들에게 원한사면 빨리죽는 지름길. 우리는 살리는법만 아는게 아니라 죽이는 법도 알고있다'라는 내용이
한 간호사의 트위터에 게재 된것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시비걸지마라. 환자. 보호자들. 맘만먹으면 3초안에 숨지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덧붙이며
'3초막말녀'. '막말간호사'라는 호칭을 얻으며 네티즌에게 비난의 화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트위터러들을 통해 무한정 RT세례를 받은 그는 현재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상태이며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한 끝없는 비판행렬을 받고 있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로써 소명의식이 없이 감정에 휘둘려 막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분노했으며 간호사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신상털기에 의해 밝혀진 병원 사이트에도 비방글이 도배되면서 병원측은 사이트를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간호사는 징계사유에 해당되어 퇴사조치 되었다고 합니다.
"간호사의 명예를 나락으로 떨구는 언사다",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으로써 정말 이가 갈린다",
"저런 사람이 간호사라니. 앞으로 무서워서 병원가겠나", "막말 간호사 어떻게 저런 글을 올릴 생각을 했지?",
"트위터로 직장도 잃었네" 등의 비판적 시각이 대부분이며 그의 얼굴 사진과 근무지까지 모두 인터넷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한편에서는 간호사가 병원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고 간호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전후사정을 듣지 않고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동정론 또한 일고있습니다.
막말간호사의 지인은 "평상시에 그런 생각조차 못하는 분"이라며 "병원에서 어떤 일을 겪었다고 전후사정을 설명하는
트윗을 남겼어도 이렇게 마녀사냥이 될 수 있었을까"라는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기기도 했으며
'막말간호사'는 현재 자기의 실수에 대해 주변까지 인터넷에서 사냥되는 것에 두려움을 떨고 있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주변이 피해받는 것이 두렵다고 말하는 그는, 지인에게만 공개되는 페이스북도 아닌
전체가 볼 수 있는 공개적 공간에 글을 올렸습니다.
마녀사냥에 대한 동정론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신상털기의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이유는
바로 트위터에 직접 게재한 그 스스로의 선택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환자에게 어떤 대우를 받았건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소명의식을 갖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신의 억울함이 깊을 수 있겠지만 SNS를 통한 호소방법에 대해서는 경각해야 할 것입니다.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올리는 것은 대중에게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니까요.
ⓒUtokpia- JOEUN
'오늘의 이야기 >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포츠] 첼시, 처음으로 유럽 정상에 서다. (0) | 2012.05.21 |
---|---|
[문화] 5월 21일 성년의 날 - 어른이 되는 날 ! (9) | 2012.05.20 |
[스포츠] 언론의 도넘은 박주영 때리기 (0) | 2012.05.18 |
[과학] '아리랑 3호' 발사 성공 (0) | 2012.05.18 |
[사회] ‘성 스폰서’가 이젠 대학가에서도? (0) | 201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