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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역사

1986. 01. 28 - 챌린저호 폭발

챌린저호 폭발

오전 11시 30분경,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된 지 70여 초 후 폭발하였다. 시속 3,220㎞의 속도로 14.5㎞ 상공까지 도달했을 때였다. 승무원 7명은 전원 사망하였다. 이들은 우주선에서 발사 후 사망한 최초의 미국인이었다(1967년 발사대에서 3명의 우주 비행사가 사망한 적은 있다).

이 사고가 특히 유명해진 것은 민간인으로는 최초로 우주 비행을 위해 선발된 크리스타 맥컬리프라는 이름의 교사가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맥컬리프의 남편과 아이들은 물론 다른 우주비행사들의 가족들까지 발사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이번 참사는 설문 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미국인 가운데 85퍼센트가 사고 발생 한 시간 이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고 있었다고 밝혀, 일반 대중과 언론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플로리다 해안 중부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이륙한 챌린저호는 악천후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수 차례 발사가 연기되었다. 운명의 그날은 살을 에는 듯 추워서, 우주선에서 얼음을 긁어내기 위해 발사가 2시간 가까이 지연되었을 정도였다. 발사와 거의 동시에 외부 추진용 로켓 중 하나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였으며, 곧 추진용 로켓은 화염에 휩싸였다. 그 뒤 우주왕복선은 빨강과 주황과 백색의 거대한 불덩어리로 변했다.

한편 승무원들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진상 조사 결과, 외부 추진용 로켓에는 문제 발생 시 경고를 보내기 위한 센서가 없었으며, 오른쪽 추진용 로켓의 O링(접합용 패킹의 일종)이 발사에 실패했을 때 이미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번 참사는 이미 과도한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던 우주 프로그램에 치명타를 날렸다. 이후 우주왕복선은 거의 3년 동안 발사가 연기되었다.(네이버 지식 사전 역사-세계사)


 









영상링크 주소 : http://youtu.be/RsI2I56VF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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