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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역사

1910. 02. 14 -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

"사형!"

판사가 형을 내렸다.

그러자 그는

"일본에서는 사형 이상의 형벌은 없는가?"

1910년 2월 14일 그에게 사형 선고가 떨어졌다. 고등법원장은 그에게 상고를 권하였다. 하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의 어머니는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유언으로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르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삼흥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운동에 힘썼고
독립군으로 용맹을 떨쳤던 그는



바로

안중근 의사

나는 국민의 의무로서 내 몸을 희생하여 어진 일을 이루고자 했을 뿐이다.
내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결행한 바이니 죽어도 여한이 없노라.

-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 인내(참고 견딘다는 안중근 의사의 평생 좌우명)


- 천당의 복은 영원한 즐거움이다.
- 황금 백만냥도 자식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
- 나라위해 몸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 눈보라 친 연후에야 잣나무가 이울지 않음을 안다.

- 가난하되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되 교만하지 않는다.
- 장부가 비록 죽을 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기운이 구름 같도다.
- 궂은 옷 궂은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할 수 없다.
- 스스로 잘난체 하는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
- 글공부를 널리 하고 예법으로 몸 단속하라.

-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 해마다 계절따라 같은 꽃이 피건만 해마다 사람들은 같지 않고 변하네.
- 국가와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
- 스스로를 보배처럼 사랑하자.
-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
                                                                (안중근 의사 유묵 18점)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사살한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일본 영사관에서 여순의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으로 송치
6회에 걸쳐 재판을 받았고 사형선고를 받았다. 우리에게 그는 독립운동가로써 교육자로써 한국인이면 누구나 존경하는 인물이다.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삶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말아라. 이토를 죽은 것은 나 일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양평화를 위한 것이다.
나는 독립군의 중장자격으로 이토를 살해했다. 나는 군인이다."

 


사형 집행관이 마지막 소원을 물었다.
"마지막 소원이 무엇인가?"
그러자 안중근은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고 5분 동안 책을 다 읽었다고 한다.


@ Utokpia_Ad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