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사람들로 늘 붐비는 대구의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간절하게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고 알려진 팔공산 갓바위입니다.
수능시험이나 공무원시험, 각종 고시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둔 자식을 위해 갓바위를 찾으시는 부모님이나 어르신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딸 이번 시험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우리 아들 좋은 곳에 취업하게 해주세요.”
연간 500만 명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간절함을 안고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구글 추진위가 공개한 케이블카 조감도
사실 갓바위는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대구 시설지구 쪽에서 걸어 올라가면 약 40~50분, 경산 쪽에서 올라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젊은이라면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아들손자를 위해 오르시는 어르신들에겐 다소 벅찰 수도 있는 경사와 거리입니다.
그래서 1982년과 2005년 두 차례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됐지만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찬성입장: “갓바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노약자 및 장애인들도 갓바위에 쉽게 오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입장: “민간업체의 돈벌이를 위한 케이블카 재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갓바위 케이블카는 팔공산의 가치와 정체성을 훼손시킬 것"
"케이블카로 인해 갓바위 정상부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돼 방문객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것"
여전히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팽팽히 맞서고 있는 추진위와 환경단체의 대립.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이 옳다고 결정짓는 것은 어려운 일 같습니다.
이제까지 케이블카 없이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고 올라가는 것 자체가 정성인데 굳이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할까라는 생각과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해 케이블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인간 VS 자연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재추진…논란 재점화, 뉴시스
ⓒUtokpia_Mich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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