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사회] LG U+, 카카오톡 등의 음성통화(mVoIp) 전격 허용

LG 유플러스가 지난 7일 ‘무료 모바일 음성통화(mVoIP : 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서비스를 

전면 허용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서비스와 NHN ‘라인’등의 mVoIP서비스 무료 이용이 가능해 졌습니다.

 

4일 카카오톡의 운영사인 카카오가 보이스톡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하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즉각 매출 하락과 망 부하 등을 염려해 

보이스톡을 비롯한 mVoIP 서비스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신사에 따르면 무료 mVoIP서비스로 인해 

연간 매출 액이 2조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지는 ‘망’ 데이터 양의 증가로 인해 과부하를 염려하였습니다.

 

기존에 SK텔레콤과 KT에서는 5만4000원 이상의 3G(3세대)정액제 스마트폰 요금제(LTE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5만2000원) 가입자만이

 mVoIP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차이를 두었지만 

이날 LG측에서 요금제에 관계없이 전면 허용 하는 결정을 함으로써

 LG 유플러스 가입자는 공짜 통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mVoIP라는 기술적 진보를 받아들이는 데 우리가 선도하기로 했다.”면서도

 “mVoIP 서비스로 인터넷 투자비용이 앞으로 현격하게 증가한다면 

일부분을 카카오 등 서비스 플랫폼 공급자에게 부담시킬지 고려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LG 유플러스의 결정에 따라 통신 3사가 암묵적으로나마 이루고 있던 ‘mVoIP 동맹’에 균열이 가면서

 이동통신사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이 도로나 철도와 같이 공공재처럼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터넷 망인지, 

이동통신사의 거대한 수익 사업의 일부로서 인터넷 망인지 

그 본질을 다시금 되살펴 보고 설비를 해야 하는 이동통신사와 

그를 바탕으로 장사를 하는 컨텐츠 서비스 업체 (ICP : Internet Content Provider), 

그리고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임을 되뇌토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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