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을 통해 본 이준석은?
지난 5월까지 이준석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일부 인터넷 논객들은 과학고 출신, 하버드대 졸업등의 그의 업적을 보고 엄친아라 볼리면서 역시 ‘새누리당다운’ 인물이라 칭하며 그를 비아냥 거렸다.
이준석의 학력만 보면 사실이니 그런 오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것이 나의 의견이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 새누리당 지지하고 민주통합당 지지하는게 뭐가 중요한가.
젋은 사람의 의식과 생각으로 거대 정당들을 움직여 조금더 상식적인 사회로 나아간다면 그런 정파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우선, 새누리당에서 그의 발탁은 가히 파격적이라 생각한다. 거대 보수여당에서 젋은 벤처 창업가를 비상 대책위원으로 뽑은 것은 정치적 전략을 넘어 새롭게 당을 쇄신하려는 당의 노력도 적지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50분 가량되는 본 프로그램에서 이준석은 하버드대와 교육관련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하버드대학을 합격할 수 있었던 결정적 사건, 재학 중 아르바이트 경험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전혀다른 교육문화를 언급하여 재미를 추구하면서 진정성이 돋보이는 특강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중 인상깊었던 대목은 하버드대학 입학과정은 여러 요소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에세이 과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학생 개개인의 역량은 세계최고 수준이지만 하버드대학 입시 에세이를 보면 천편일률적인 내용으로 입학사정관의 눈밖에 나가기 십상이라고 한다.
그만큼 족보로 인해 쉽게 모방을 해버리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부재하다고 그는 진단했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의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또한 지금은 배나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라는 교육봉사 단체를 운영하면서 기초수급자등 교육여견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교육봉사를 하고있다.
비록 27살이지만 젋은이 답지 않은 깊은 생각을 읽을 수 있었으며 경게적 여건이 좋지 않은 친구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위한 교육철학을 알 수 있었다.
참고로 배나사는 현재 서울에서만 400여명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 이준석이 바라는 사회는 어떤사회라고 생각하나?
본 프로그램을 본 후 내가 느끼는 이준석이 바라는 사회는 정의와 상식이 바로서는 나라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굉장히 진부한 얘기가 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나라가 정의롭지 못하고 상식적인면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는 학교내에 우열반을 반대한다고 한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따라 A,B,C급을 나누면 실력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이미 공부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을 해버려서 공부를 하지 않고 오히려 성취도가 더 떨어진다고 한다.
A급반은 우리는 공부안해도 시험보면 잘친다는 자만심 때문에 이들의 성취도도 떨어진다는 것이 이준석의 교육봉사인 배나사에서 드러났다.
결국엔 학생들의 자발적인 경쟁을 통해 누가 이기면 상대방이 죽는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윈윈할 수 있는 경쟁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편을 보고 무엇을 느꼈나?
이준석은 멘토를 싫어한다고 한다. 이 말을 좀 더 다르게 해석하면 굉장히 건방진 말이기는 하지만 이준석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준석의 생각도 존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멘토를 통해 사람들은 그의 삶을 모방해버리고 마치 멘토처럼 행동하면 성공할 것 같고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쉽게 착각을 해버린다는게 그가 반대하는 요지다.
멘토를 정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사라지며 인생에 있어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살아가는 슬픈현실에 닥친다는 논리도 펴고 있다.
그래서 이준석은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이준석과 나의 생각은 다르지만 어디까지나 어느 멘토라는 한 주제에 다양한 생각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생각은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특강이 멘토가 필요하느냐라는 주제가 아니므로 깊이있게 다루지는 않겠지만 어디까지나 이준석이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사회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어서 이준석이 주장하는 것은 스펙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라는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스펙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은 전부가 천재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봉사활동, 어학점수등을 보면 가히 세계 최강의 스펙을 갖춘 인재들이 한국인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의 역량을 놓고 보면 뛰어나지만 팀워크로 하는 프로젝트에서는 배가 산으로 가는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라고 한다.
이 말이 참 와 닿았다. 약육강식의 경쟁과 꼭 남을 이겨야 내가 승리한다는 게임에서는 자신의 스토리를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짜여진 룰안에서 감독이나 멘토에 의해 지시를 받아 그들의 전략에 맞춰 게임을 하고 점수를 따내는 것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어야 책이 완성되듯이 똑같은 스토리로는 도저히 책이 완성될 수 없다.
수치화된 점수로 인재를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사회가 점점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utokpia_DON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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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타강의쇼 이준석 - http://www.youtube.com/watch?v=httiAbLMeXk
이준석 비대위원 "청년유니온 김영경과는 말이 안통한다"- Part 1 - http://www.youtube.com/watch?v=CAe-orUVuws
이준석 비대위원 "청년유니온 김영경과는 말이 안통한다"- Part 2 - http://www.youtube.com/watch?v=gaTQVTZxfWA&feature=relmfu
[뉴스]
"초록파티 할 거면 해"… 이준석 '직설화법' 2030에 통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ptoday/1052234.ht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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