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Literacy (Amoeba)

[언론] 복귀한 MBC 노조, 피의 보복이 시작됐다

업무 복귀 첫날 무더기 인사 발령 ... "정직. 대기발령 보다 더 비열한 행위"

MBC가 18일 업무 복귀 첫날부터 인사 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당사자들은 인사 발령 통보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왜 다른 부서로 옮겨야 하는지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상자
들은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이번 인사 발령 조치에 대해 하나같이 보복성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인사 발령 조치에 시사프로 PD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정권 비판적인 프로그램 제작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싹을 자르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PD수첩> '광우병편' 당시 CP였으며 
<불만제로>를 연출한 조능희 PD는 사회공헌실로 발령 났습니다.
회공헌실은 MBC의 사회봉사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곳으로 연말에 각종 봉사와 모금 행사를 주도하는 비제작부서입니다.

보도국 소속 기자들의 경우 허탈감은 더 심합니다.
MBC 경영진은 
방송정상화를 위해 하루빨리 업무 복귀를 하라고 했지만
정작 업무 복귀 이후 돌아온 것은 비보도 부서로 옮기라는 명령이었습니다.

MBC 사측 관계자는 이번 인사발령에 대해
"파업에 참여했던 사원들이 아무 일 없었던 듯 원래 업무로 복귀를 하게 되면 파업하지 않았던 사원들과의 갈등이 명약관화하다"며
"이번 발령은 사원 간 갈등을 예방하고
(파업조합원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업무에 복귀하게 하려는 조치”라며
‘보복성 발령’이란 MBC노조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공영방송 MBC라는 이름에 걸맞는 공정한 언론사가 되겠다던 MBC.
이것이 진정한 공정함인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편파방송이라는 외길을 가겠단 의지를 보여준 인사 발령이 아닐까요.
시청자들은 공정방송MBC를 기다렸습니다.

원문보기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833


PD저널, 「MBC사측, ‘보복인사’에 경위서까지」,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636

한국기자협회, 「MBC 업무복귀 첫날부터 ‘보복인사’ 논란 」,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29130

프레시안, 「MBC,업무 복귀하자마자 노조 조합원들 '보복 인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20718153922

한국경제, 「MBC노조, 인사개편에 `보복인사` 비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7185632g

미디어스, 「최재천 "김재철 사장 노조원에 대한 보복인사는 언론파괴행위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