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도 걸림돌… 해외파 박사 U턴 5년새 20% ↓
정부 야심찬 ‘브레인 리턴 500’ 프로젝트도 겉돌아
영입 인재 3명 뿐… “연구 전념할 환경 조성 절실”
브레인 리턴500
Brain-Rrurn 500이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에 해외석학을 유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과학벨트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에 상위1%의 저명한 과학자 등 해외 인재 500명을 유치하는 이른바 브레인-리턴500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비 및 연구주제 관력 연구단장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개방형 인력체제,3년 단위 블록펀딩(묶음예산)을 적용하는 등 여러 유인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국 노스플로리다대에서 광고홍보학을 가르치는 이모(39)씨. 1년 전 플로리다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미국에 정착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을 잘한 선택으로 여기고 있다. 이씨는 “한국에 광고홍보학 박사가 넘치는 까닭에 귀국했으면 아직까지 시간강사를 전전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일자리뿐 아니라 딸아이 교육문제까지 감안하면 후회 없는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돌아오지 않는 해외파 박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자연과학, 공학 등 이공계 분야 박사들의 미복귀 양상은 더욱 심각하다. 이공계 학생들이 선호하는 미국과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귀국한 경우는 2007년 대비 각각 22.8%(447명→345명), 42.4%(184명→106명) 감소했다.
문제는 정부의 꾸준한 과학기술 분야 투자에도 해외파 고급두뇌들이 고국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NSF 조사에서 미국 체류를 희망하는 한국인 박사는 2007년 66.7%에서 2010년 62.1%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조사에서는 74.9%가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게다가 “미국에 반드시 남겠다”는 한국인 박사는 1998∼2001년 41.1%에서 2006∼2009년 45.4%로 더욱 증가하는 상황이다.
우수 인력의 한국행 기피현상과 함께 해외 과학자 유치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상목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공부한 우수인력들이 마음 놓고 돌아올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실질적인 직업 안정성과 자율적 연구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 들어 과기 분야 인력과 연구개발(R&D)비가 크게 늘었지만 뜯어보면 연구관리직과 계약직, 대학원생들 장학금에만 집중된 측면이 있다”면서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임금은 그대로인데 일만 잔뜩 늘어난 셈”이라고 꼬집었다.
해외파 박사U턴 정책인 브레인 리턴500의 해외 학자도 연구단장 3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 좋은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일하지 못하다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특히나 이공계 분야 박사들의 미복귀 양상이 더 심하다고 하는데요...
한국에 많은 인재들이 일 할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공계에 대한 관심과 발전도 필요합니다.
[브레인 리턴 500] (중) 두뇌 유출국은 어떻게 두뇌 유입국이 되나 http://서울신문.kr/news/newsView.php?id=20120313025001&spage=2
“고급인력 붙잡을 묘수 없나”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673068&sid=E&t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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