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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iteracy (Amoeba)

우유주사 '포르포폴' 중독을 넘은 사망위험

 

 

프로포폴,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약물을 유명 연예인이 상습으로 투약해 다시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유주사'가 알려진 것은 산부인과 의사 시신 유기사건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유흥업소 종사자 이모씨 시신을 유기한 서울 강남 H산부인과 전문의 김모(45)씨와 지난달 31일 주고받은 문자 내용으로

 "언제 우유주사 맞을까요?" "오늘요ㅋㅋ"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모씨와 이모씨가 주고받은 문자 중 ‘우유주사’는 흰색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지칭하는

은어. 의사나 유흥업계 종업원들 사이에선 이 주사를 ‘힘주사’로란 은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유주사’란 내용이 성관계를 암시한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사실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포폴과 함께 연관검색어로 우유주사라는 검색어도 계속 뜨고 있습니다.

우유주사는 이름처럼 귀여운 주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우유주사는 뭘까요? 프로포폴과 우유주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주사는 의료계에서 쓰는 은어로, 수면마취제의 하나인 프로포폴을 지칭할 때 쓴다고 합니다.

프로포폴을 우유주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프로로폴이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대두유에 타서 주사로 몸에 주입합니다.

프로포폴과 대두유를 섞은 색이 꼭 우유처럼 보인다고 해서 프로포폴을 우유주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milk of amnesia(기억상실증 우유)라고 합니다.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사망한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은 평소 이 약물을 '우유(milk)'라고 불렀답니다.

 

 

 

 

프로포폴 [ propofol ] 이란 사전적 정의로는

페놀계 화합물로 흔히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는 정맥마취제로서 수술시 전신마취의

유도(induction), 유지(maintenance) 또는 인공호흡 중인 중환자의 진정(sedation)을 위해 쓰이고, 수면내시경 등을 할 때에도 사용된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거나 수면내시경 검사를 할 때 사용되는 수면마취제의 일종인 약물입니다.

마취유도시간이 짧고 마취에서 잘 깨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프로포폴을 투여하게 되면 수면유도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이 나른해지면서 잠에 드는데

잠잘 때 황홀한 기분과 몽상 등의 좋은 기분 때문에 계속 프로포폴에 찾게 된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무호흡과 혈압저하 현상을 비롯하여 두통, 어지러움, 복부/기관지 경련, 흥분, 착란증상 등이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호흡이 멈춰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술이나 담배 , 코카인은 시간이 있어서 과다 사용 시 해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프로포폴은 불과 1분 안에 과다 투여 시 생명이 끊어지는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약물이라고 한다.

 

마약류로 분류되려면 강한 중독성이 있어야하는데 프로포폴은 다른 마약류에 비해 중독성이 적다는 이유로 그동안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정부는 포르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비롯해 팬사이클리딘, 비케이-엠비디비, 엠비지피, 파라플루오로페닐피페라진 등이 새롭게 향정신성의약품로, 타펜타돌이 새로이 마약류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약물 사용에 대한 관리의무가 더욱 강화될 전망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행법상 향정신성의약품을 취급할 경우에는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의 판매·수수 등에 관한 관리대장을 의무적으로 작성·비치해야 하며 해당의약품의 관리 및 저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복지부는“프로포폴 등의 경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남용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새로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마약류의 오남용을 방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인들은 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연예인들과 유흥업소에 종사자들은

이미 심각한 중독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관계당국에서의 시급한 조치와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것이며,

병원에서도 처방 전 반드시 그 부작용과 심각성 그리고 휴유증에 대해 필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약보다 더 무서운 '프로포폴' 반드시 특단의 대책이 있어 제2의,제3의 '마이클 잭슨' 사망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