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탈옥 피의자 최갑복 수배전단 17일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도주한 피의자 최갑복(50)씨. 청소년 강간 등 전과 25범인 최씨는 이날 오전 5시께 경찰의 눈을 피해 유치실 창살 배식구를 통해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최씨를 공개수배했다.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가 탈옥한 사건으로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또다시 피의자를 코앞에서 놓쳤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5분께 대구 경찰서 탈옥범 최갑복(50)이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의 한 편의점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도주로로 예상된 청도읍 초현리 새마을로 한재초소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11시40분경 훔친 승용차를 타고 검문 현장으로 다가오던 탈주범은 바리케이드 200여m 앞에서 경찰 검문을 미리 눈치채고 주변의 식당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리고 인근 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검문소 쪽으로 오던 차가 갑자기 도로변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달려갔지만 날이 어두워 추격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당시 검문 현장에는 대구 경찰서 탈옥범을 검문하기 위해 경찰관과 의경 등 5명이 있었지만 탈옥범을 붙잡지 못했다.
경찰은 특공대를 포함한 경찰 200여명과 수색견 등을 투입해 청도 화악산·남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키 165㎝, 몸무게 52㎏으로 왜소한 체격인 강도상해 피의자 최갑복은 가로 45㎝, 세로 15㎝밖에 안 되는 좁은 배식구를 통해 유치장을 빠져나와서는 이어 틈새가 13.5㎝에 불과한 창살 사이를 비집고 경찰서 밖으로 탈옥했다.
한편 대구경찰청 감찰팀은 유치장 근무 경찰관들이 조는 등 제대로 근무를 하지않은 것을 확인, 징계위원회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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