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 졸업반이라 미래에 관한 얘기는 어김없이 나왔습니다.
친구는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학원 합격의 기쁨도 잠시 걱정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비싼 등록금과 만만치 않은 방값...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라는 옛말도 있듯이 지방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서울에서의 생활을 생각해봤을 것입니다.
저 또한 가고 싶었지만, 만만치 않은 생활비와 방값때문에 쉽게 상경하지 못했습니다.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른 뒤 합격의 기쁨은 잠시 뿐입니다.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치열한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해야하며, 기숙사에 떨어진 학생들은 학교 근처 싼 값의 방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하며,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들이기 위해 늘 아르바이트로 대학생활을 보내야합니다.
취업난 걱정은 말할 것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잠자리조차 보장받기 힘든 것이 대학생의 현실입니다.
비싼 등록금과 취업난, 주거난 ...
그나마 싸다는 대학가의 방세 또한 치솟는 바람에 대학생들의 한숨은 더 깊어집니다.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취업 재수생이 많아져 방 구하기는 더 어려워 졌습니다.
(사진출처: 문화일보)
미래를 꿈꾸며 계획해야할 대학생이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꿈은 커녕은 살아가기에만 급급한 대학생들...
캠퍼스의 낭만을 즐겨라! 학업에만 집중하라! 이러한 말들은 대학생에게 사치스러운 말이 되었습니다.
정부가 대학생의 주거난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대학생 전세임대주탁은 까다로운 조건과 절차 등으로 그림의 떡이 되어버렸습니다.
비싼 집값에 항의하는 의미로 3년째 학교안에서 텐트생활 중입니다. (사진출처: 스타일와우)
힘들게 객지생활해야하는 대학생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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