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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Archive (Stalker)

[장소]그리운 이를 만날 수 있는 거리..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거리

1964년 1월 22일 대구시 대봉동 그가 태어났습니다..
그날도 추웠을까요?

강추위가 누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겨울날이에요.
50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는 저의 살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엡니다...
마음까지 추워지는 겨울, 음악이 주는 따뜻한 위로에 언 마음을 녹여 보는 건 어떨까요?
왠지 겨울에 잘 어울리는 김광석의 음악..
저 또한 요즘 김광석이 주는 따뜻한 위로로 언 마음을 녹이곤 합니다.
그의 음악과 목소리를 듣다 가끔씩 그가 현재 살아있다면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상상해봅니다.
저처럼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거리가 있다고 하네요.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안쪽에 이곳 출신인 김광석을 추억하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꾸며져 있답니다.
대구 토박이인 저도 이쪽 출신인 것은 몰랐어요..

쇠락하던 전통시장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바뀌었답니다.
 방천시장은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신천에 놓은 12개의 다리 중 하나인 수성교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천 제방을 따라 개설된 시장이라 하여 방천시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출처 : 방천닷컴)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쇠락하던 방천시장이 김광석을 추억하는 팬들에 의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전통시장이 음악과 그림, 낭만이 있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어요.
지금은 대구를 찾는 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답니다. 
 

김광석 동상


 

방천시장 어귀에 포크가수 김광석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상은 그의 생전모습과 똑같다할 정도로 닮아있습니다.
다리를 비스듬히 꼬고 앉아서 기타를 치던 그. 그가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동상은 센스 있는 포토 존으로 벤치에 앉아 그와 나란히 앉아 사진촬영을 해 볼 수 있어요. 그와 사진 한 장 남겨보고 싶네요...

그의 동상부터 신천대로 둑길을 따라 이어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는 그의 얼굴과 노래가사 등을 주제로 다양한 벽화를 비롯해
흐린 가을 하늘에 쓴 편지를 부치기 위한 작은 우체통,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
대구의 작가 27명이 직접 그의 노래를 들으며 얻은 영감으로 만든 평면․입체․조형 등 40여 점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답니다.

방천시장 속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김광석을 주제로 한 벽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노래만들기를 소원했던 그.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네요..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이 사랑한 무대..지금은 의자와 통기타만 덩그러니..

걷다 지치면 김광석 포장마차에서 좀 쉬다가세요^^

무엇을 그리 생각하나요. 무엇을 그리 바라보나요.

떄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때론 가슴도 저미겠지 외로움으로.그대를 늘 추억합니다.


막바지 겨울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려 저도 외출보다는 따뜻한 이불 속이 더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가 있는 거리를 한 번 거닐어 보아야겠어요

"나는 내 노래가 삶 속에서 인간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비상구가 되길 바란다."  - 故김광석

사진출처: 방천닷컴


사진출처: 구글 속 이미지 검색

@Utalkpia-IRENE(아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