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무릎 꿇고 갈고 있고,
두 손 모아 당신을 부수고 있구나.
그리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을 마시네.
[성스러운 초콜릿] 스페인의 발렌시아 시인의 초콜릿을 찬양하는 시
되는 일 하나 없고 왠지 어깨가 무거워 지는 날...
왠지 모를 이 우울한 기분을 달콤함으로 달래고 싶은 날이 있죠.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들리게 된 편의점에서 초콜릿 하나를 집어 들고는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여자라면 한번쯤은 이런 경험 있겠죠?
초콜릿이 혀끝에 닿는 순간 그 달콤쌉싸름한 맛은 여자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르르 녹여버리죠.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여자들은 괜시리 우울해지는 날이 많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걸리는 마법은 여자들을 무척이나 괴롭힙니다.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해지고 기운이 쫙 빠지지만 누구에게 말할 수도 누구하나 알아주는 이도 없습니다.
그럴 때 남자친구보다도 더 달콤하게 달래주는 그 녀석. 바로 초콜릿입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남자친구와 싸우고 난 후 눈물 한 방울과 함께 먹는 그 초콜릿의 달콤쌉싸름함이란...
남자들에게 술과 담배가 있다면 여자들에겐 바로 이 초콜릿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우울할 때면 초콜릿을 참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시절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어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들과 매점에 달려가 초콜릿 과자를 사먹던 기억.
누군가가 건넨 그 초콜릿 하나가 하루를 아니 한 달을 버티게 해 준 든든한 힘이 되었던 기억.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냥 견뎌냈었던 그 어느 시절에 건네받은 초코바나나타르트.
아직도 힘들거나 우울한 날이면 초코가 잔뜩 묻어있는 초코바나나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물고는 훌훌 털어버리곤 하는...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초콜릿 한 입.
초콜릿은 이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마법 같습니다.
마약과도 같은 달콤한 초콜릿은 실제로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요. 폴리페놀은 암이나 노화 방지는 물론 스트레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 초콜릿의 지방과 탄수화물은 에너지와 포만감을 주어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초콜릿은 기쁨과 행복감을 주는 호르몬인 엔돌핀의 분비를 자극해서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나타난다는 화학물질 엔돌핀. 그래서 여자들은 사랑하는 이에게 내 마음을 담아 초콜릿을 선물하나봅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 녀석을 함께 나누고 싶은...
때론 남자친구의 말보다 더 달콤한 초콜릿. 남자들은 여자들의 이런 마음을 알까요?
part2. 『달콤한 위로, 그 남자의 초콜릿』 to be continued...
ⓒUtokpia_Michelle
<사진출처-http://blog.naver.com/kahp_blog?Redirect=Log&logNo=15041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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