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니콘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 돌연 취소

 

일본 카메라회사 니콘의 공모전에 당선해 다음달 전시 일정이 확정됐던 사진가 안세홍씨의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전시회 실행위원회는 공모전 주최 쪽인 "니콘살롱"에 해명을 요구했고 예정대로 열기를 주장해놓은 상태입니다.

공모전에 당선한 사진은 중국에 잔류했던 조선인 출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일반인들에게 사진전 공간을 제공하는 "니콘살롱"은 목적에 따라 전시 공간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한-일 양국이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심기가 불편한 가운데 전시회를 열지 못하게 되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니콘살롱은 이미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도쿄 신주쿠의 전시장에서 사진전을 열기로 확정하고, 인터넷에서도 안내 한 바 있습니다.

설명도 없이 전시회를 갑작스레 취소한 그 진짜 이유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