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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0주년, 이제 평화의 길로 나서라 정전협정 60주년, 이제 평화의 길로 나서라 지난 27일은 한국전쟁을 마무리 지은 정전협정의 6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휴전상황이 반세기가 넘었지만 우리사회는 여전히 불안하다. 전 국민은 북한의 핵 도발에 피로가 쌓였고 일관되지 못한 대북정책으로 정부에 대한 정책신뢰도 또한 낮은 상황이다.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우리 정부도 김정훈 국회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정승조 합창의장 등이 그곳을 찾아 의미를 더욱 빛냈다. 북한 또한 대규모의 열병식을 선보여 체제유지는 물론 국방력을 대외로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60주년 행사가 각 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여러 의미를 부여하.. 더보기
민주화 없이 민생문제 해결 못한다. 민주화 없이 민생문제 해결 못한다. 오늘(7월 26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부터 새누리당은 NLL과 관련된 정쟁을 일절 중단하고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또한 ‘NLL 논란의 영구 종식을 선언하자’며 새누리당의 선언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여야의 발언을 듣고 있는 국민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의 여론조작 사건과 2007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사태로 나라꼴이 망신창이가 되었는데 이제 와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노림수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의 패배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실종된 사건이다. 여야가 아무리 논란을 종식시키고 민생을 논의한다고 한들 그들은 이미 ‘넘지 말아야.. 더보기
한국언론은 언론도 아니다. 한국언론은 언론도 아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국가기록원은 주말동안 여야의원들은 물론 각 언론사의 취재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발언과 관련한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난 4일 동안 고군분투했던 여야의원들과 전문위원 등은 아무런 소득없이 기록원에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최종적으로 대통령 기록관에 보관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때 맞춰 언론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설익은 팩트를 가지고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조선일보는 ‘與 "폐기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盧 前대통령뿐"’ 이라며 새누리당 측의 주장만 크게 부각시킨 기사를 보냈다. 동아일보의 경우 ‘盧 대통령이 직접 대화록 폐기를 지시했다’는 등 아직 확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