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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역사

2001.09.11 뉴욕세계무역의센터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3천여 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다.

9/11이라고 부르는 이 날의 악몽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무슬림들에 의해 저질러진 이번 테러로 3천여 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9월 11일 아침, 4개조로 나뉜 테러리스트들은 동부 각 도시에서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4대의 비행기를 납치했다. 각 조마다 훈련된 비행기 조종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중 뉴욕에서 출발한 비행기 두 대는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타워에 충돌했다.

아메리칸 항공 보잉 여객기가 동부표준시 오전 8시 46분에 북쪽 타워를 들이받았고,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여객기는 9시 03분에 남쪽 타워에 부딪혔다. 빌딩 안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 중 다수가 즉사했고, 구급 소방 요원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빌딩이 붕괴될 때 죽거나 잔해 속에 파묻혔다. 빌딩이 산산이 무너져내리며 화염과 연기에 휩싸이는 장면은 TV로 생중계되어 전 세계를 경악과 공포에 몰아넣었다.

세 번째 비행기는 워싱턴 D.C.로 향해 미 국방부 청사에 충돌했다.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중이던 것으로 알려진 네 번째 비행기에서는 용감한 승객들이 납치법들에게 저항하여 조종간을 빼앗으려고 했다. 실랑이 와중에 비행기는 펜실베이니아의 들판에 추락했고,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테러범들은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었다. 알카에다는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 생겨났으며, 대부 격인 사우디 갑부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의 원조를 받은 반소련 조직에서 러시아인들에 대항하여 싸운 적도 있었다. 1998년 빈 라덴은 추종자들에게 "전 세계의 미국인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9/11의 결과 미국은 이슬람 테러리즘과의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들은 강철도 산산이 부쉈지만, 미국인들의 강철 같은 결의에는 흠집조차 낼 수 없습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