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대통령 골프치러 갈 때도 무장경찰 경호 받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육사생도들의 사열을 받은 육군사관학교와
호화 골프를 즐긴 88골프장을 찾을 당시 경찰청이 제공한 무장 경호인력을 대동한 것으로 14일 확인됐습니다.
ⓒ KBS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대 근무내역’을 보면,
육사생도를 사열한 지난 8일
전 전 대통령은 간부급인 경정 1명과 경위 4명, 경사 3명으로 구성된 경찰 경호대의 경호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권총을 소지한 무장경찰로 경찰청 관용승용차 2대를 동원해 전 전 대통령의 차량을 근접 경호했고,
전 전 대통령은 국가보훈처 소유의 88골프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호화 골프를 즐긴 12일에도
전과 같은 경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전 전 대통령의 차량을 경호하면서
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파란불로 바꿔주는 이동편의를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보안사항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경호 대상자의 동선 및 근무일지는 대상자의 안전 확보, 경호기법 노출 등과 관련된 사항으로
보안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공개거부의 이유였습니다.
박 의원은 탄핵으로 퇴임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고
“경찰에서는 현행법에 전직 대통령 경호 제공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호 인력과 장비를 계속 제공한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이미 내란죄 등의 혐의로 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데다
거액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호화 생활을 누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공권력을 이용해 24시간 밀착경호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기사출처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378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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