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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사회] MBC 기자 166명 집단 사직 결의


MBC 보도국 기자 166명이 박성호 기자회장 등에 대한 사측의 해고 등 중징계에 반발해 지난 4일 집단사직을 결의했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MBC 기자회 비상대책위는 이날 특보를 내어  "기자회장 해고와 영상기자회장 중징계는 MBC 기자 전체와 공정보도에 대한 사형선고와 마찬가지"라면서 "김재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더는 마이크와 카메라를 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직에는 취재기자 130명과 카메라기자 36명이 동참했다.
반면 사쪽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진숙 문화방송 홍보국장은 이날 “파업 참여자들을 순차적으로 징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쪽은 5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일구·김세용 앵커와 보직사퇴 부장 3명 등 파업에 동조한 보도국 간부 5명과 김정근 노조 교육문화국장, 김민식 편제부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3명에 대해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또 이번주 중 열릴 후속 인사위에서도 노조 간부 등을 추가 징계하기로 했다. 사쪽은 지난달 29일 기자들의 제작 거부를 이끌어온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 대해 각각 해고와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정영하 노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나선 기자회장을 해고하고,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남발하는 김재철 사장은 공영방송 사장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월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기자회는 앞선 1월25일부터 방송 제작을 거부해왔다.

                                                                                                ( 이미지 출처 : 싸이월드 )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는 MBC 기자들에 대한 지지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국민들은 근무시간에 마사지를 받으러가거나 주말 및 공휴일에 유명호텔에서 자신의 와이프와 밥을 먹고 법인카드로 계산을 하는 등 해서는 안될 행동들이 계속 발각되고 있다.또 MBC 노조는 김 사장이 회사 공금으로 지역구를 관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사장은 법인카드 논란에 "인터파크 300만원 결제는 귀빈 선물용으로 뮤지컬 표를 산 것"이라 반박한 바 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의 취재 결과 김 사장이 법인카드로 산 뮤지컬 표 30장은 모두 김 사장의 고향 친구와 서울의 한 성형외과 원장 김 모 씨에게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노조는 "김 사장은 고향 사천의 무형문화재 공연에 세 차례 따라가 공연 관계자들에게 법인카드로 밥을 사고 화환을 보냈다"며 "MBC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고향 탈춤 공연에 회사공금을 쓰면서 지역구 챙기기를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들은 피 같은 세금으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MBC기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19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