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의 일본을 기억하나요?
지난해 일본에서 규모 9.0의 사상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났었습니다.
피해 규모 또한 엄청 났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살아남았다는 안도와 기쁨도 잠시 생지옥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대지진의 영향으로 발생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이후 방사능에 오염됐을 것이라는 이유에서
일본 사회에 후쿠시마 출신 주민에 대한 왕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왕따'..
(이미지출처: 구글 속 검색;왕따)
보육시설에서 후쿠시마현에서 야마나시현으로 피난 온 아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보육원은 다른 아이들 부모에게서 방사능 불안감이 제기되면 대응하기 곤란하다는 이유에서 거절했습니다.
이 외에도 후쿠시마에서 피난 온 아이가 집 주변 공원에서 놀자 후쿠시마 출신이라는 이유로 인근 주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노는 것을 자중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사례도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피난 온 부모들은 아이들의 장래를 벌써부터 걱정합니다.
후쿠시마 출신이라 결혼, 취업에서 차별받을까 불이익을 당하지않을까 걱정합니다.
이 사례들을 보면 그 우려가 실현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어디를 가도 따라붙는 ‘원전 지역 출신’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당시 기억,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도 사투를 벌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삶 자체가 생지옥일 것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일본 국민들에게까지 버림받은 이들.
원전 난민과 대지진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은 금전적인 것으로 끝나선 안 됩니다.
이들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그 아픔을 진정으로 보듬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구글 속 검색;일본 대지진)
자료참고 : MK뉴스- 일본 '후쿠시마 왕따'...보육원 입소 거절까지
중앙일보 - 대지진 1년,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 1분간 '트위터 묵념'
'오늘의 이야기 >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 제주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 투표, 국제전화가 아닌 국내전화? (0) | 2012.03.13 |
---|---|
[스포츠] 월드컵 최종예선 확정 브라질 월드컵으로! (0) | 2012.03.12 |
[사회] 1시간 15만원짜리 반장선거 과외 (1) | 2012.03.09 |
[미디어] 뉴 아이패드 (new iPad) 등장!! (0) | 2012.03.08 |
[여성] 아시아나항공 여성승무원들의 눈물 (3) | 201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