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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100분 토론에서는 '이제는 대선이다.'라는 제목으로 토론을 펼쳤다.
정치토론답게 좌, 우를 대표하는 정치 평론가들이 양족으로 균형에 맞게 2명씩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총선 한 달 전부터 시작된 정치 쟁점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소스를 고스란히 100분 토론으로 옮겨왔다.
#. 총선이 끝난 시점, 총선에 대한 평가는 적절했나?
4월 17일 방영된 '이제는 대선이다.' 프로그램은 총선이 끝난 직후 방영되었다.
대선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이번 총선의 결과에 대한 의미를 분석하고 앞으로 입법기관인 국회가 어떻게 개편될 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총선을 평가하는데 있어 여러 언론사들이 논평을 내놓았지만 100분 토론에서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토론을 해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본래 선거라는 것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심판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올바른 국민의 대표를 뽑고 어떤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100분 토론의 이번 주제는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 오히려 총선이 끝난 시점에 당선자들의 정책들을 분석해보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 훨씬 더 영양가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 앞으로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대로' 제시했나?
이번 총선으로 '박근혜 대세론', '안철수 조기 등판'등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 전략을 미리 파악해보는 성격에 짙었다고 본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 처럼 좀 더 본질적으로 들어가보면 우리가 왜 선거를 해야하는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가 대선 전이라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민생문제, 경제민주화등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대한 미래 비전을 전혀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
총선결과에 따라 잠재적 대선주자에 대한 인물론을 평가해보는 시간에 그쳤다는것에 대해선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민심'을 이 프로그램은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본다.
결국 거의 100분 동안 토론이 진행되면서 인물론에 대한 평가, 경제민주화가 누가 먼저 설명했나, 안철수 조기 등판등을 설명하는데만 머물렀지 사회문제애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찾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대목은 '경제민주화'라는 말을 누가 먼저 말했냐는 대해 이견이 엇갈렸고 누가 말했냐는 것을 설명하는데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것을 본다면 본 프로그램의 구성에 대해 비판을 면치 못할 부분이다.
'경제민주화' 용어를 누가 말했는지에 관계 없이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경제민주화'에 대해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할 것인지 논의를 해봤어야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 앞으로 100분 토론에 대해 바라는 점은?
총선 직전 까지 거의 한 달가량, 앞으로는 대선 관련 토론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토론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을 제대로 알고 좀더 깊이 있는 토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달 가량 100분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것은 이 프로그램이 말하려고 하는 '핵심'이 없었다.
예를 들면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핵심 쟁점인 민간인 사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복지예산 등을 한 몫에 다루려고 하다보니 시청자들은 어떠한 쟁점을 다루려고 하는지 혼동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주제들을 선별하고 한가지 주제라도 각계각층의 논점을 파악하고 좀더 깊이있는 토론이 되었으면 우리사회의 각종 이슈를 바라보는 눈이 좀 더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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